"초당적 협력해야"..."평양 열병식 입장 밝혀야"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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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앞두고 여야 간 설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 평화 정착의 전기가 돼야 한다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야당이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야권의 이른바 '평양 올림픽' 공세는 대한민국에 대한 심각한 국격 모독이자 색깔론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온 국민과 전 세계가 평화의 축제를 만드는데 정작 정치권 안에서 화합하지 못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도 개막 전날 예정된 북한 건군절 열병식을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안보 문제는 별개라며, 청와대가 북한 열병식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열병식에서 핵과 ICBM을 과시해도 한반도가 계속 무사할 것이라 생각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당도 건군절까지 옮겨가며 열병식을 준비하는 북한에 대해 정부가 단호하게 중지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열병식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은 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최고위급 인사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북한이 며칠 안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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