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의 방남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8일 당 상무위원회의에서 김여정의 방남에 대해 "북한 역시 평창동계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의 출발점으로 기대한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정부는) 평창올림픽 이후의 한반도 평화를 열어가기 위해 북측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한반도 미래를 바꿀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이라며 "(국회도) '평양올림픽' 공방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정치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대담하고 적극적인 평화외교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도 "(정부가) 대화를 기피하는 미국과 북한을 중재하면서 한반도 안보의 당사자이자 평화올림픽의 주인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때"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한반도 평화공존과 분쟁 없는 세계를 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