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패럴림픽
2018-03-08

주간 핫이슈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9일 개막, 10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패럴림픽은 49개국 5백 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설상 4개 종목, 빙상 2개 종목 등 6개 종목에서 인간 승리의 감동 드라마를 펼치게 된다.

대회 개요

대회는 3월9일부터 18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펼쳐진다. 평창에서는 개회식, 폐회식과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설상 2개 종목 경기가 개최된다.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 정선에서는 장애인 알파인 스키와 장애인 스노보드 경기가 열린다.
패럴림픽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주최하여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신체장애인들의 국제경기대회로,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올림픽 개최국에서 열린다. 창설 당시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paraplegia'와 'Olympic'를 합성하여 만든 용어였으나, 신체가 불편한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모든 신체 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발전했다.
1948년 영국에서 시작된 휠체어 스포츠가 시작됐고, 여기에 1952년 네덜란드 양궁팀이 참가함으로써 국제대회로 발전한 것이 그 기원이다. 패럴림픽의 제1회 공식대회는 196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 동계 패럴림픽은 이보다 늦은 1976년 스웨덴 외른셸스비크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올림픽 개최지에서 올림픽 폐막 직후 패럴림픽이 열리는 전통은 1988년 서울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시작됐다.

경기 종목

패럴림픽은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등 설상 4개 종목과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 등 빙상 2개 종목 등 총 6개 종목에서 경기가 열린다.
경기는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은 종목별로 시각장애, 입식, 좌식 등의 경기 등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이스하키 팀은 하지 장애 선수들로 이뤄진다.
스노보드는 직전 소치 대회 시범경기를 거쳐 이번 평창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경기는 상지장애, 하지장애 등으로 구분돼 치러진다.
휠체어 컬링은 남녀 혼성팀을 이뤄 경기한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처음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했다. 이후 2014년 소치 대회까지 7차례의 대회에 출전했으나 22년 동안 통산 은메달 2개를 따냈을 뿐 금메달은 아직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알파인스키 한상민가 알파인스키에서 사상 첫 메달인 은메달을 따냈고, 이후 2010년 밴쿠버 대회 휠체어컬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선수단은 홈 경기인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기대주는 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와 바이애스론의 간판 스타인 신의현 선수이다. 신의현은 지난달 핀란드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우승, 이번 대회 금메달이 유력하다. 신의현은 또 바이애슬론 12.5㎞ 남자 좌식부문에서 은메달도 노리고 있다.
이 외에 휠체어 컬링도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 랭킹 3위인 아이스하키는 랭킹 2위 미국, 9위 체코, 10위 일본 등과 한 조에 속해 있어 준결승 진출이 유력하며 동메달 이상도 노려볼 만하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