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창패럴림픽 폐회식 참석…출전선수들 격려
2018-03-18

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개회식 이후 열흘간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의 설원과 빙판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날 폐회식에는 앤드루 파슨스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차기 개최도시인 중국 베이징의 천지닝 시장, 차기 하계패럴림픽 개최도시인 도쿄의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를 비롯해 프랑스·캐나다·슬로바키아·아이슬란드·영국 등의 관계 장관이 참석합니다.

국내에서는 여야 각당 대표와 평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배석합니다.

오후 8시 정각 문 대통령 내외가 입장하면 태극기가 게양되고, 영월동강 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릅니다.

이어 김창완 밴드와 이춘희 명창이 첫 번째 문화공연을 펼칩니다.

공연명은 '아라리오'이며, 1막 '아리랑'과 2막 '난장'으로 구성됩니다.

다음으로 국가별 기수단이 입장하고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이 이어집니다.

시상식에 이어 두 번 째 문화공연 '위 무브 더 월드'가 펼쳐지고, 심재국 평창군수가 천지닝 베이징 시장에게 대회기를 이양, 파슨스 위원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평창패럴림픽의 성화가 꺼집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강원 강릉하키센터장을 찾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의 아이스하키 3·4위 결정전을 관람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는 패럴림픽 기간 평창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한 거의 모든 경기를 관람하며 '패럴림픽 특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해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뤘습니다.

북한도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와일드카드를 받은 김정현과 마유철이 노르딕 스키에 참가하는 등 선수단 20명, 대표단 4명을 파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습니다. 신의현 선수가 크로스컨트리 남자 7.5㎞에서 금메달, 15㎞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