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외국인 관광객 94% "한국인 친절해" 만족
2018-03-19

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친절도, 시설, 서비스 등에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가 19일 발표한 '방문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를 보면 친절도에서 관광객 62%가 '매우 친절하다'고 답했으며 32%가 '친절함'을 선택했습니다.

관광지 안내체계에서도 80%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을 표현했습니다.

여행 중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는 59%가 올림픽 관람을 꼽았고, 자연풍경 감상, 식도락, 문화유적지·관광지, 축제·이벤트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행형태로는 개별여행이 79%로 가장 많았습니다.

관광객들 교통수단으로 KTX(43%)가 가장 많아 경강선 개통이 강원도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객들은 숙박에서도 84%가 매우 편리함과 편리함을 택했습니다.

숙박시설은 호텔(43%), 콘도(17%), 민박·펜션(10%)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상 깊은 관광지로는 평창에서는 평창윈터페스티벌과 전통시장을, 강릉에서는 오죽헌, 경포대, 안목 해변 등을 꼽았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요리는 불고기(26%), 비빔밥(21%), 한우(18%), 두부 요리와 생선요리(각 10%), 황태요리(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객들은 올림픽 문화행사 만족도에도 10점 만점에 8.8점으로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관람한 문화행사로는 테마공연 '천년향' 등 예술공연이 28%로 가장 많았고 개최도시 곳곳에 펼쳐진 거리퍼레이드(24%), K-POP 월드페스타(17%), 지역축제(15%) 등 순으로 답변했습니다.

언어소통의 원활함에서는 75%가 만족했으나 '영어조차 통하지 않는 곳이 많았다', '러시아 등 소수 언어를 사용하는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는 의견을 표현했습니다.

패럴림픽 기간에는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접근이 어렵다거나 의견과 교통을 원활히 이용할 수 없었음을 호소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 방문 패턴이 개별여행이 주를 이루고 소그룹, 특수목적 관광으로 점차 세분되고 있어 다양한 특성, 취향, 요구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겨울스포츠 강국인 북미와 북유럽 국가에서 꾸준히 방문할 수 있도록 올림픽 시설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도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대회 기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3천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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