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기간 강원지역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 지난해 3배
2018-04-02

뉴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릉, 평창 등 강원도 지역에서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해에 비해 거의 세 배로 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신한카드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원지역에서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명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습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동계올림픽 기간인 2월 9일∼25일동안 외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165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지출액 56억 3천만원보다 194% 늘었습니다.

 거의 세 배인 셈입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5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32억7천만원, 일본 11억원 순이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미국은 283.5% 증가했고, 중국은 36.5%, 일본은 134.1%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러시아(587.4%), 스위스(573.5%), 캐나다(502.2%) 등 동계올림픽 강국이면서 평소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았던 국가들의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업종 별로는 숙박(58억5천만원)과 음식(51억8천만원), 쇼핑(39억원)이 많았고 음식업은 지난해에 비해 912.3%나 급증했습니다.

이와 함께, 패럴림픽 기간(3월 9일∼18일)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23억3천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1.6% 늘었다. 국가별로는 역시 미국(5억2천만원), 중국(4억4천만원), 일본(2억3천만원) 순이었다. 업종별로 숙박이 11억4천만원, 음식 4억8천만원, 쇼핑 4억3천만원입니다.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을 합하면 외국인 강원지역 신용카드 지출액은 1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억원보다 15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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