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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婉绪的小说《世界上最沉重的假牙》

#韩广书斋 邀你一读 l 2020-03-17

韩广书斋 邀你一读

ⓒ Getty Images Bank

《韩广书斋》3月特辑“文学作品中的女性故事”

第三辑朴婉绪的《世界上最沉重的假牙》

    

            

“说是劝他自首,哪那么容易……他现在都四十了,在那边肯定成了家,怎么会听老母亲的话?肯定惦记着那边的老婆孩子……还不如在回来的路上……” (어머니, 60대)

母亲说不下去,擦了擦眼角的泪水。但我知道她后面的话是什么,因为我刚才也那么想来着——还不如回来的路上被抓到,或者中枪死掉……因为害怕面对成了间谍的哥哥回来而牵扯出的一系列事情,想到这间只有18坪的小家的平安生活会因此粉碎,我和妈妈变得比魔鬼还要残忍。


“말이 자수지. 

 그 놈이 이 에미 말을 들을까? 차라리 넘어오다....” 


어머니는 말끝을 흐리고 눈물을 닦았다.

그러나 나는 다음 말을 알고 있다.

나도 방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

넘어오다 차라리 잡히거나 총에 맞아 죽었으면 하고....


간첩이 된 오빠와의 만남이 몰고 올 사건이 두려운 나머지

18평 작은 집의 평화로움이 너무 소중한 나머지

어머니와 나는 마녀보다도 더 잔인해졌다.


                   

“逃到北韩的哥哥”和因为这样的哥哥而日益恶劣的丈夫的态度成了压在莲伊妈妈心上无比沉重的痛苦。 



明明已经把假牙拿掉了,但那让我抓狂的压迫感和疼痛依然存在,这让我感到绝望。这时我醒悟过来,原来过去我一直在自己骗自己。我的痛苦不是假牙带来的,而是因为羡慕雪熙妈妈,羡慕她从这个国家带来的各种压迫中得到解放。对雪熙妈妈的羡慕和嫉妒给我带来了痛苦,这让我感到羞愧,因此试图把这种痛苦转嫁到假牙上。虽然我诚实地接受了自己的苦痛,却不能诚实地喊出那种苦痛。精致小巧的假牙就放在我的掌心,但我仍然被世界上最沉重的另一颗假牙压迫着,动也不能动。


이미 입속엔 빼버릴 틀니도 없는데.

빼버릴 틀니가 없기에 그 고통은 절망적이다.


나는 비로소 깨닫는다.

여태껏 얼마나 교묘하게 스스로를 이중, 삼중으로 속이고 있었나를.


내 아픔은 결코 틀니에서 비롯된 아픔이 아니었던 것이다.


비로소 나는 내 아픔을 정직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나는 결코 내 아픔을 정직하게 신음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교하고 가벼운 틀니는 지금 손바닥에 있건만

아직도 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또하나의 틀니의 중압감 밑에

옴짝달싹 못하고 놓여있다.




作家朴婉绪 (1931.10.20. 京畿道 ~ 2011.1.22.)

1970年通过长篇小说《裸木》步入文坛。

获奖: 2011年 金冠文化勋章

2006年 第16届湖岩赏艺术奖 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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