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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

《夏天的背叛》朴婉绪

#韩广书斋 邀你一读 l 2022-10-11

韩广书斋 邀你一读

ⓒ Getty Images Bank

小轿车接连来到自动门前停下。一些看起来跟父亲完全相反,獐头鼠目的男人们从车上下来。这些人面相奸诈,身形猥琐,仿佛在瓢泼大雨中也能想办法不淋一滴雨流窜十里八里的耗子。每次他们下车来,父亲都会跑去站直,夸张地敬礼。


父亲魁梧的身躯和格外华丽的服装,原来都是为了衬托那些系着领带的耗子们的优越感,那衣服不过是小丑的盛装。


直到这个时候,我才看到父亲房间的玻璃上写着的三个字——门卫室。



金九拉先生在他的著作《少年啊,要有雄心壮志》的序言中提到了支撑自己人生的三大热情,那就是对爱情的憧憬、对知识的渴求以及对遭受痛苦和迫害的弱势民众的怜悯。这些话语总是能让我热血沸腾,这才是值得让人奉献热情至死不渝的真理。


“在该认真学习的房间里贴这样的照片,能好好学习吗?” 

“父亲,这位可不是什么戏子,他是……” 

“这家伙不就是全九拉吗?他以前可是跪在我的脚边连声哀求,求我放过他呢!” (

“怎……怎么可能,您是不是搞错了啊?”

“仁锡啊,别急着下结论,你先听我说。”


그는 <청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의 서두에서

그의 생애를 지배해 온 세 가지의 정열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것은 사랑에 대한 동경과 지식의 탐구,

고통받고 박해받는 약하고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참을 수 없을 연민이라는 거였다.

그 대목은 늘 내 정결한 피를 끓게 했다.

그것이야말로 사람이 죽는 날까지 정열을 바칠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신성한 공부방에 저따위 사진을 붙여놓고 공부가 될 성 싶으냐?”


“아버지, 이 분은 딴따라가 아녜요. 이 분은...” 


“그 작자 전구라 아니냐?

 한땐 그 작자가 아버지 발밑에 엎드려 살려달라고 싹싹 빈 적이 있었지”


“그, 그럴 리가요, 아버진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겁니다.”


“인석아, 서둘지 말고 남의 말 좀 들어봐.”




在少年开始观察世界的时候,他读了很多全九拉的书,觉得这个人一定是个了不起的人,并且希望自己能够成为他所描绘的拥有热情的人。但全九拉实际上是个什么样的人呢?毫无公德心地插队,利用社会不合理的阶层构造去欺侮弱者和穷人,甚至利用法律来作威作福。少年从父亲那里得知全九拉是这样的人,一定受到了很大的冲击。到底什么才是真正的人生,什么才是真正的威风呢?这样的冲击使少年在寻找真正的答案的路上迈出了大大的一步。



父亲把我扔到泳池里的时候,我挣扎着站起来只是一瞬间的事。父亲亲自把自己的形象打破,把我扔出自动门外的时候,我挣扎着找回自己的位置用了很久的时间。而这次从踉踉跄跄到重新站起来,应该会花费更久的时间。


也许如果我一直想从外部去寻找真正的伟岸、真正的男子气概,而不是从自己的内心去培养,那么我也许永远也找不到,永远只能是不断地挣扎。


靠自己的力量变得令人敬畏,那过程将是多么艰苦又孤独啊!


我是孤独的。父亲咯咯咯的笑声则更加冷酷地鞭打了我的孤独。


아버지가 나를 풀 속으로 팽개쳤을 때 

허우적대다 땅바닥을 딛기까지는 순식간이었고,

아버지가 자신의 우상을 스스로 깨뜨리고 나를 자동문 밖으로 팽개쳤을 때

허우적대다가 설 자리를 찾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었다.


그러나 지금의 이 허우적거림에서 설자리를 찾고

바로 서기까지는 좀 더 오랜 시일이 걸릴 것 같다.


어쩌면 내가 외부에서 찾던 진정한 늠름함, 진정한 남아다움을

앞으론 내 내부에서 키우지 않는 한

그건 영원히 불가능한 채, 다만 허우적거림만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 홀로 늠름해지기란, 아, 그건 얼마나 고되고도 고독한 작업이 될 것인가.

나는 고독했다.

아버지의 낄낄낄이 내 고독을 더욱 모질게 채찍질했다.




作者 朴婉绪(박완서 京畿道人 1931.10.20.~2011.01.22)1970年凭借作品《裸木》登上文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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