破墓(파묘)
2024-02-14
ⓒ Getty Images Bank“就比如这里有花，有蜜蜂还有蝴蝶。花也工作，蜜蜂和蝴蝶也工作。就好像人们大清早乘坐早班车出去，再坐着末班车回来一样。但是，蜂蜜呢？蜂蜜既不会被蜜蜂占有，也不会被蝴蝶占有对吧？那么蜂蜜去哪儿了呢？”
“前辈，蜂蜜能去哪儿啊？当然是归养蜂人的了！”
Honey Cookie带着这还用问的表情看着我。
从来没有想过的问题萦绕在我的脑海里。本来没有却当做有，本来有却当做没有，当做、当做、当做……我喃喃自语着，不由得打了个激灵，这么看来，谎言、欺诈和背叛不也是这样吗？
“真姝一直在叫我去乌尤尼。”
恩在下意识中说出的谎话让Honey Cookie羡慕无比，她脸上夹杂着嫉妒和遗憾交织的表情被恩在看得一清二楚。恩在莫名地觉得很痛快。
但是几天后，人事部的人联系她。
“听说您在考虑辞职啊？”
“什么？我吗？”
“不是说您的朋友在乌尤尼站稳了脚跟，所以您打算去国外吗？您这个决定真是太英明了，有什么工作能比自己创业更好呢？”
原来是Honey Cookie在到处宣扬恩在马上就要到乌尤尼去了。迫不得已递交了辞呈的恩在真的下了决心去乌尤尼。
“진주가 자꾸 우유니로 오라고 하네”
엉겁결에 나온 거짓말에 허니쿠키는 호들갑을 떨며 부러워했고
질투와 아쉬움이 역력한 그 얼굴을 보면서
은재는 희열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인사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쉬는 걸 고려하고 계신다면서요?”
“네? 제가요?”
“해외로 가신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친구 분이 우유니에 자리를 잡으셨다면서요?
결정 잘하신 것 같아요. 뭐니뭐니 해도 자리 사업이 최고잖아요.”
허니 쿠키는 은재가 곧 우유니에 간다며 떠들고 다닌 겁니다.
등 떠밀리듯 사표를 낸 은재는 우유니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恩在在盐湖沙漠遇到了一对母子。女人在挖盐，在她的身上找不到丝毫由于不安而产生的贪婪以及由于被社会淘汰而感到的被侮辱的感觉。靠自己的双手，用自己的汗水来换取正当的回报，那种生动的健康和纯洁，那些恩在所无法拥有的东西让她百感交集，流下了眼泪。恩在说要把这对母子的照片给真姝和Honey Cookie看，这也意味着恩在不会屈服于一切都要用钱来计算的社会，将坚守着无法用价格来计算的价值而生活下去
那孩子坐在女子的前面，向我挥了挥手。女子踩起脚蹬，盐袋的重量从她的动作中也可以感受到。背对着夕阳，那女子远远地消失在沙漠的另一边。
在我心中翻腾着众多言语，却没有一句可以轻松地说出来。我拍下了夕阳下那女子长长的影子，希望代替话语来给她们看，给真姝，也给Honey Cookie看。失足之前悬崖勒马，停下脚步将目光投向远处。如果最后能够找到自我的本身，那就太好了。
여자 앞에 자리를 잡은 아이가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페달을 밟자 의심 없이 느껴지는 소금의 무게가 묵직하게 여자의 발에 실렸다.
여자는 석양을 등지고 사막 저편으로 멀어졌다.
마음 속에 소용돌이치는 말들 중 어떤 것도 쉽게 꺼낼 수가 없었다.
나는 길게 늘어지는 여자의 그림자를 사진 속에 담았다.
말 대신 꼭 보여주고 싶었다.
진주에게 그리고 허니 쿠키에게도.
마지막 실족에서 물러서게 하는 것,
걸음을 멈추고 끝 너머로 눈을 돌리는 것,
그게 최후에는 꼭 자기 자신이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作者 申朱希（音 신주희）1977年出生于首尔，2012年发表短篇小说《午餐恋爱》（ 점심의 연애 ）步入文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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