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는 수출과 소비가 견조한 흐름이지만 투자와 고용이 부진하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9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는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심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재정보강 등 경제활력 제고, 저소득층과 자영업자 지원 대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 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0월 수출은 석유제품,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이 증가하며 549억7천만 달러를 돌파해 역대 2위의 실적을 기록했고, 일평균 수출도 역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10개월 동안 우리 경제가 '회복세'라는 판단을 고수했지만, 지난달 그린북에서부터 '회복세'라는 표현은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