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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씨름, 유네스코 무형유산 사상 첫 남북 공동 등재…"전통 코리안레슬링"

Write: 2018-11-27 08:36:07Update: 2018-11-27 13:19:33

씨름, 유네스코 무형유산 사상 첫 남북 공동 등재…"전통 코리안레슬링"

Photo : YONHAP News

한반도 고유의 세시풍속놀이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습니다.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개막한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는 26일 남북이 각각 인류무형문화유산로 등재 신청한 씨름을 하나로 묶어 공동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심사는 28일부터이지만, 무형유산위원회는 사안의 상징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개회일인 현지시간 이날 오전에 씨름 공동 등재 안건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24개 위원국들이 컨센서스(표결없이 전원동의)로 공동등재를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등재 명칭은 '전통의 코리안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씨름'으로 결정됐습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의 씨름'(Ssireum, traditional wrestling in the Republic of Korea),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씨름'(Ssirum< Korean wrestling>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라는 명칭으로 각각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측이 공동 등재를 제안하고 북측이 이에 호응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특사가 지난 15일∼17일 방북해 북한을 설득하기도 했습니다.

남북이 하나의 무형문화유산을 공동등재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남북은 '아리랑'을 각각 따로 등재했고, 우리는 '김장', 북한이 '김치'를 무형문화유산으로 별도로 등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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