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고 최태민 목사 비리 의혹에 대해 실체가 없는 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19일 오전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후보 검증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비리 실체가 나온다면 굉징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대표는 최 목사 일가의 육영재단 운영 비리 의혹은 말이 안 되는 오해라며 부인하고 최 목사 딸의 수백억원대 부동산 보유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과 관계없는 일로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생계비 명목으로 6억원을 지원받았으며 경남기업 신기수 회장의 성북동 주택 무상 증여 의혹에 대해서는 신 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성북동 집을 마련해줘 받아들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5.16은 구국혁명이었다고 평가하고 유신 체제에 대해서는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후에 열리는 이명박 전 시장 청문회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와 서울 도곡동 땅 등 각종 부동산과 재산을 차명 보유했는지 여부와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 그리고 김유찬 전 비서에 대한 해외도피와 위증교사 의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 과정은 KBS 1TV과 1라디오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