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17일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 공화국을 28일 주권 독립국가로 승인했습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코소보 공화국의 '독립'이 코소보의 민주발전과 경제 재건,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르비아가 코소보의 독립을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문 대변인은, 코소보에 대한 한국의 국가 승인이 한국-세르비아 간 기본 우호협력 관계에 어떠한 영향도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28일 중으로 조란 벨직 주한 세르비아 대사가 외교부를 방문해 항의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변인은 한-세르비아 관계가 일시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주한 세르비아 대사가 '업무 협의차' 일시 귀국하는 등의 조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