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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 '메달 색깔' 아니라 '땀 가치' 응원"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에 맞춰 밝힌 소회를 통해 "국민은 메달의 색깔이 아니라 땀의 가치를 응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직후 사회관계망 서비스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올림픽의 주인공인 국민은 '최고' 보다 '최선'에 더 큰 박수를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결과가 아닌 과정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며 "낯선 만남을 시작으로 함께 땀을 흘리고 얘기하며 하나의 팀이 된 것은 그 어떤 메달보다 값지고 빛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대표 선수들과 국민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강원도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했다"며 "선수들과 관중은 눈과 얼음 위에서 한마음이 돼 함께 웃고, 함께 울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폐회식에서 모두가 다 함께 올림픽의 주인공이 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진들에게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모든 국민이 여러분의 손을 잡고 올림픽이라는 큰 산에 오를 수 있었고 또 다른 도전에 응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열 여덟 명 귀화 선수들의 땀방울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새싹을 틔웠다"며 "정부도 자부심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올림픽이 끝나면 일상을 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인 만큼 우리 삶에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쓰이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은 똑같은 밝기와 온기로 패럴림픽 장애인 선수들의 힘찬 도전을 비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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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방카, 북한에 둘러싸여…매우 흥미로운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자신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 대해 "북한이 그녀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그녀와도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폐회식 행사 전에 이뤄진 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칭한 '북한'은 방남한 북측 대표단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는 매우 열심히 하고 있고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며 "이 세상에서 지금 한국처럼 꽤 어려운 상황에 있는 곳에 보낼 수 있는, 그녀보다 더 나은 대표는 없다. 더 낫거나 더 똑똑한 사람이 있을 수 없다"고 자신의 딸을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문제와 관련, "나는 무역 거래들을 재협상하고 있다. 북미자유협정이든, 한국과의 협정이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든 간에 이처럼 나쁜 무역 협상들은 일찍이 없었다"며 "내가 피하지 않았으면 엄청난 재앙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세계무역협정 체제에 대해 "이것이 중국의 출현을 낳은 것"이라며 "중국이 부유하게 된 것은 WTO에 가입하면서부터"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WTO, 이것을 바꿔야 한다"며 "우리의 노동자들과 우리나라, 공장들이 이처럼 바가지 쓰도록 둘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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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올림픽외교' 여정 마무리 …"펜스와 달리 기립해 박수"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시각으로 26일 오전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개회식 참석으로 전반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매력공세'에 맞서 '평창 외교전'의 피날레를 장식할 미국 측 구원투수로 등판했습니다. 그는 방한 첫날인 23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접견에 이은 만찬을 하고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최대 압박'에 방점을 둔 부친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리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공언한 대로 정치적 이슈와는 거리를 둔채 경기 관람, 선수 격려 등 '올림픽 친선' 행보에 대체로 임무를 한정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백악관이 예고한 대로 북측 인사들과 별도의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폐회식 참석차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의 대화 의향을 밝힘에 따라 북미 대화의 불씨가 '포스트 평창'으로 이어지는 여운 속에서 한국을 떠나게 됐습니다. 특히 미국 언론들은 폐회식에 참석한 이방카 보좌관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개회식 때 보여줬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개회식 때에 이어 북미가 '지척'에서 행사를 관람하는 '불편한 조우'가 재연된 가운데 남북 선수단 입장 시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던 펜스 부통령과 달리 이방카 보좌관은 기립해 밝게 웃으며 박수갈채를 보낸 것을 두고서입니다. CNN방송과  USA투데이는 "개회식의 펜스 부통령과 폐회식의 이방카 보좌관이 대조를 이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방카 보좌관 역시 뒷줄에 앉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폐회식 내내 눈길도 주고받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이 북측 인사 쪽 방향으로 미소를 짓는 모습도 화면에 포착되기는 했지만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북한 인사들을 쳐다본 게 아니었다"고 부인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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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신문 "문 대통령, 평창외교전 금메달…은·동은 김정은·아베"
대단원의 막을 내린 평창올림픽에서 펼쳐진 치열한 외교전에서 금메달을 딴 정치인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이탈리아 유력지가 평가했습니다. 이탈리아 주요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25일자 지면에서 '권력자들의 메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이 대회 개막 직전 북한과의 올림픽 정전을 이뤄 대회 기간 동안이나마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해제하는 데 성공한 이래 각국 지도자들도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다"며 금메달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는 게 합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은 신뢰할 수 없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대화 물꼬를 트는 과정에서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며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 북한과의 통일에 관심이 없고, 통일 비용을 부담하기를 꺼리는 한국 젊은 세대 일부의 의구심을 해결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문 대통령은 과거 특전사에서 3년 복무한 평화를 중시하는 인물로 명백히 용감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이제부터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며 "그는 김정은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협상 테이블에 놓도록 설득해야 한다. 안 그러면 미국이 모처럼 찾아온 대화 분위기를 날려버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은메달 수상자로는 김정은이 선정됐습니다. 신문은 "김정은은 한국 정부의 전적인 비용 부담과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승인 아래 500여 명의 응원단과 음악가, 선수들을 보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문 대통령의 극진한 환대를 받고, 한국언론에 의해 '북한의 이방카'로 소개되며 이미지 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가 조성한 (마식령) 스키 리조트도 이번 올림픽을 통해 조명을 받게 됐다고도 전했습니다. 신문은 "김정은은 이 모든 성과를 군축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양보를 언급하지 않고도 이뤄냈기 때문에 은메달을 딸만 하다"면서도 "그러나 그는 향후 수 주 안에 충격적인 실격을 당할 위험을 안고 있기도 하다"고 촌평했습니다. 동메달 수상자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목됐습니다. 이 신문은 아베 신조는 전 세계 모든 주요 무대에 항상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지난 5년 간 세계 지도자 가운데 가장 많은 곳을 방문한 지도자라고 언급했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개막식에 파견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김여정과 비밀 접촉을 할 계획이 있으면서도 북한측에 모욕감을 주는 행동을 하는 전략적 실수를 저질렀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폐막식에 온 이방카는 거의 시한이 만료 됐을 때 도착해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신문은 4년 전 소치 올림픽에는 모습을 드러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흡족하게 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중국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임에도 불구하고 평창에 오지 않았다며 "중국이 북한의 무장 해제를 설득하기를 전 세계가 기대하고 있으나, 시진핑 주석은 이런 기대를 저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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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남북관계 개선은 북핵해결과 별도로 진전될 수 없어"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25일 북측이 북미 대화에 대한 전향적 의향을 밝힌 데 대해 한미 간 대응 공조를 강조하며 남북관계 진전과 북핵 해결이 따로 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에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답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저스틴 히긴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러한 북측의 입장에 관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우리는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에 관련해 한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밝힌 대로 남북 간의 관계 개선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해결하는 것과 별도로 분리해서 진전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대화와 남북대화가 별도로 갈 수 없다"며 "두 대화의 과정은 나란히 함께 진전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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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방카, 북한 대표단과 대화나 접촉 없었다"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북한 측 대표단 사이에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방카 보좌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을 포함, 북측 대표단 누구와라도 접촉이 있었는가'라는 현장 기자단의 질문에 따라 발표한답변 자료에서 "북한 대표단과는 대화·접촉이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미국 대표단의 폐회식 참석은 올림픽 경기 및 미국 선수들, 그리고 한국과의 강한 동맹을 기념하는, 성공적인 이번 방문의 정점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대표단은 폐회식 관람을 통해 이번 방문 일정을 마치게 됐다"면서 "이방카 트럼프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귀빈석에서 폐회식을 관람했으며, 이방카는 한국의 영부인 옆에 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표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웠던 이번 올림픽에 대해 축하를 건넸으며, 행사 내내 미국과 한국 선수 등을 향해 갈채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방한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DC를 향해 출발한다고 이 관리는 밝혔습니다. 폐회식 당시 이방카 보좌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같은 귀빈석에 줄을 달리해 앉았으나, 서로 눈길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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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26일 낮 북한으로 귀환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응원단이 26일 방남 일정을 모두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응원단이 26일 낮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을 떠나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7일 방남한 북한 응원단 약 230명은 인제 스피디움에 머무르며 19일 동안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북측 선수와 남북 단일팀뿐 아니라 남측 선수를 위해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여섯 차례에 걸쳐 취주악에 성악과 무용을 곁들인 깜짝 야외 공연을 했고 인제와 원주에서는 체육관 실내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응원단의 방남은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3년 만입니다. 북한 응원단과 함께 방남 중인 북한 선수단, 기자단, 국가올림픽위원회 관계자 등도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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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북, 수년만에 대화의향 신호" 북미 실무접촉 가능성 제기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25일 평창에서의 북미간 실무접촉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현장에서 각각 미북 대표단으로 방한한 앨리슨 후커  미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과 북한 외무성 내 대미외교 담당인 최강일 부국장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들의 물밑 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입니다. WP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김영철 사이의 접촉 신호는 없었으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의 만남 불발 후 실무 차원의 북미 간 만남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이는 최강일과 후커 보좌관이 만날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며 "두 사람 모두 폐회식에는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폐회식 기간 만남이 계획돼 있지 않다는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설명에도 불구,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몇 년간 고조돼온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후커 보좌관은 지난 2014년 11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해 방북했을 당시 이번에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바 있고, 최 부국장도 외무성의 대표적 대미 통으로 꼽혀 두 사람이 이번에 물밑에서 접촉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존 델러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WP에 "앨리슨 후커와 최강일은 올림픽 행사와 남북관계라는 관점에서 보면 여기에 올 이유가 없는 인물들"이라며 "공식 협상이라기 보다는 실질적 대화에 앞서는 '예비대화'를 하기에 적절한 관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WP는 김 부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에서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이 대화가 비핵화에 관한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이는 북한이 수년 만에 (미국과의 대화에) 의향을 밝힌 첫 신호"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는데 열려있다는 표시를 해온 시점에서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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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평창의 감동, 패럴림픽이 잇는다
17일간 평창을 뜨겁게 달군 동계 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또 하나의 올림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간 한계의 벽을 넘어 또 하나의 감동을 전해줄 평창 패럴림픽은 다음달 9일부터 열흘동안, 약 50여 개국 천 5백 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6개 전 종목에 36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종합 10위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노르딕 스키의 신의현이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 역시 빙판 위의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을 앞세워 메달권 진입에 도전합니다. 북한은 노르딕스키에 2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어서 평화 올림픽의 감동과 여운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현정화와 함께 금메달을 따냈던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선수단을 이끌고 방남할지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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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김영철 접견…북한 "충분한 북미 대화 용의있어"
강원도 평창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에 앞서 북측 김영철 부위원장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과 한 시간 가량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측 대표단에게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북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데도 뜻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비핵화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등 한반도 현안 전반에 대해 북측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 관계가 앞으로 더 확대되고 진전돼야 한다고 했고, 이에 북 대표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의지라는 답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과 저녁을 했으며, 북한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마련한 비공식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후 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문 대통령과 이방카 미 백악관 보좌관이 자리한 귀빈석 뒷줄에 앉아 폐회식을 관람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방카 보좌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간에 별도의 악수나 인사 등은 오가지 않았습니다.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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