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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좋으니까.... 케냐 GBS-TV 송태진 프로듀서

#글로벌 코리안 l 2019-11-22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송태진 PD

세상에 아프리카를 알리는 케냐의 송태진 PD

아프리카 케냐 방송국 GBS-TV의 제작팀장인 송태진 피디가 제작한 ‘제9회 아프리카 대학체전 특집 다큐멘터리’가‘2019 해외 한국어방송 대상’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아프리카 교양서인 <아프리카, 좋으니까>를 펴낼 만큼 아프리카를 사랑하고, 세상에 아프리카를 세상에 알리는 데 앞장 서고 있는 송태진 PD를 만나본다. 


‘2019 해외 한국어방송 대상’ 우수상 수상

케냐 GBS가 ‘해외 한국어방송 대상’시상식에서 텔레비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외한국어방송 대상은 해외 한국어방송사 자체적으로 제작한 방송 콘텐츠 중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작품을 시상하여 제작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대회이다. 지난 1년간 해외 한국어방송사가 제작하고 방영한 프로그램 중 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총 6편을 시상했다.

텔레비전 부문에서 우수상 수상작인 케냐 GBS의 「제9회 아프리카 대학체전 특집 다큐멘터리」는 에티오피아에서 개최된 제9회 아프리카 대학체전에서 활약한 한국인 봉사단 157명의 이야기다. 아프리카 대륙의 18개국, 57개 대학,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국제스포츠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에티오피아 정부는 국제행사 경험이 풍부한 한국 NGO, 국제청소년연합(IYF)에 도움을 요청했다. 아프리카와 한국을 가깝게 만든 의미있는 공공외교를 수행한 민간단체의 활약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케냐 GBS 송태진 제작팀장은 이번 수상으로 "케냐GBS의 제작역량과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름을 즐길 수 있는 여유와 마음이 필요.. 

송 PD는 과거 대학생 봉사단의 일원으로 부룬디에서 약 1년간 교육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때 힘든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현지인들의 삶의 방식에 매료됐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어떻게 하면 다시 아프리카에 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다 영상 기술을 배우면 아프리카에서 일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학교에서 영상을 공부했고, 졸업 후 국내 영상 프로덕션에서 일하다 GBS-TV PD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해 케냐로 건너가게 됐다.

아프리카 케냐에 정착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덕목으로 ‘다름을 즐길 수 있는 여유와 마음이 필요하다’고 전하는 송 PD. 그는 "한국에서는 이렇게 했었는데 외국에서는 그렇게 못해서 어렵다고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너무 피곤해진다"며 "그러한 어려움을 넘어설 수 있다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프리카, 좋으니까...

올해 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아프리카를 담은 책 <아프리카, 좋으니까>를 펴냈다. 

송 PD는 일반 대중이 '아프리카? 불쌍해!'라는 생각에서 그치고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한다. 흔히 ‘아프리카 사람들은 너무 가난하다’, ‘밥도 먹지 못해 굶어 죽어간다’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아프리카의 기아 인구 비율은 약 20%라고 한다. 물론 높은 수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나머지 80%의 사람들은 그런대로 먹고 살만하다는 얘기다. 

현재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회원인 그는 ‘앞으로는 아프리카를 한국에, 아프리카에 한국을 알리는 일을 꾸준히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한 마디 덧붙인다. 

"아프리카는 두려운 땅이 아니에요. 잘 준비해 온다면 얻을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이고, 우리나라는 여기에 동참해야 합니다. 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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