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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여성 청취자의 사연이다.
45세인 남편이 최근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남편은 고혈압 약을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면서 처방약 먹기를 거부하고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고혈압을 조절하겠다고 한다.
한방 치료를 받아보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좋다고 한다. 한약도 양약처럼 한번 먹으면 평생 복용해야 하는지? 또 한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는지 궁금하다.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고혈압 관리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고혈압 조절되면 약 끊을 수도
병원에서 처방하는 고혈압 약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약의 내성이나 부작용 때문에 한번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단 약을 끊으면 다시 혈압이 올라갈 경우 약을 계속 복용해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양방에서도 혈압약 처방을 해서 환자들의 고혈압이 조절되도록 하고 있는데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면 약 복용을 중단시키기도 한다.
처방약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의 상태가 호전되는지 여부에 따라 약 복용의 지속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고혈압의 경우 방치하면 치명적으로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가 진단 보다는 양방 의사나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르는 것이 좋다.

한방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
고혈압의 한의학적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일시적인 화병성 고혈압의 경우 양방에서도 신경안정제나 수면유도제를 처방해 호전되는 경우도 많다.
한방 치료도 이 경우 화를 내리고 열독을 식히는 처방을 하면 좋아진다. 또 위장열이나 신장 열이 누적되면 심장에도 열이 높아져 불면증과 함께 고혈압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위장 열이나 신장 열을 내리는 치료법을 쓴다. 이 처럼 환자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 고혈압의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한약 복용 중 밀가루 음식 삼가야
한약 복용 중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밀가루의 점성과 한약 성분이 엉켜 소화가 안되고 한약의 흡수에도 방해가 된다.
밀가루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고혈압 환자들은 무조건 고기를 먹으면 안 좋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수육처럼 푹 삶아서 기름기가 빠진 고기는 오히려 고혈압 치료에 도움이 된다. 콜라겐과 단백질, 칼슘이 풍부해 나트륨 대사를 돕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은 ‘천천히 걷기’다. 5분 정도 천천히 걸은 후 5~10초 정도 빨리 걷고 또 천천히 걷기를 반복하고 마무리는 역시 천천히 걷는 것이다. 이렇게 꾸준히 걸으면 위로 상기하는 열이 내리고 교감 신경도 안정돼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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