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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캐나다 토론토 - 조현순 통신원

2016-12-30

한민족네트워크

캐나다 토론토 - 조현순 통신원
1. 한국에서도 지난 12월 23일부터 담배갑에 흡연을 경고하는 섬뜩한 그림들이 붙기 시작했는데 .., 원래 캐나다가 담배갑 그림이 무시무시하기로 유명하잖아요?

캐나다는 전세계에서 가장 첫번째로 담뱃갑에 그림 경고문을 넣기 시작한 나라로 유명합니다. 그 역사를 잠시 살펴 보면요, 캐나는 지난 1997년, 현 시행중인 ‘담배법'을 제정했는데요, 이는 담배제품의 광고및 판촉, 특히 담배갑에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문 삽입 의무화'를 골자로 하고 있고, 이를 어길시 각종 규제조항과 벌칙 조항등을 두고 있습니다.
그후 3년후인 2000년, 캐나다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그림경고를 시판되는 모든 답뱃값에 넣는것을 의무화 하는데요, 당시 담뱃갑 앞면과 뒷면에 가각 50% 사이즈 크기의 그림과 경고문을 채울것과, 담배갑에 ‘light’ 이나 ‘mild’ 라고 표기하는것 역시 ‘판매 상술’로 인정하고 전면금지 시켰습니다.
또한 정부는 이에 멈추지 않고 지난 2012년 캐나다 암 협회와 함께 더욱 강력해진 국가 차원의 금연운동을 더욱 학실히 하기위해 더욱 강력해진 현행정책과 법안을 도입했습니다.
즉 담뱃갑 앞뒤에 50% 사이즈로 들어갔던 그림 경고들이 75% 로 그 사이즈가 커졌습니다. 또 시판되는 담뱃갑에 들어가는 경고 그림들 역시 총 16개로 그 종류수를 늘렸는데요, 그림들이 정말 하나같이 혐오스럽고 끔찍스럽습니다.
잠시 그 그림들을 살펴보면요, 변기에 피가 섞인 그림을 삽입함으로써 방광암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그림이 있는가 하면요, 2003년 42세로 사망한 한 여성 금연운동가의 최후의 사진과 마지막 당부의 말을 실어 폐암을 경고하는등, 심장병, 후두, 식도함, 설암, 뇌졸증, 간접흡연의 폐혜등 각각에 해당하는 무시무시한 칼라 사진들이 경고문과 함께 담뱃갑의 3/2를 앞뒤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에 덧붙여 정부는 담뱃갑 측면에는 암을 유발 할 수있는 4가지 독성 유해 물질을 표기와 설명을 하도록 지시했구요, 앞뒤면 그림과 경고문구와 함께 흡연자 대상 무료 금연 상당 전화번호를 개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담뱃값 겉면의 그림과 경고문을 무시할 흡연자들을 위해 비장의 경고 메세지가 한가지 더 들어 가게 되는데요, 이는 담뱃갑안에, 카드 형식으로 들어가 있으며, 담배를 꺼내기 위해 반드시 뽑아야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카드의 내용은 사진, 경고문, 금연정보등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이런 정부의 노력은 굉장히 가시적이고 고무적인데요, 캐나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담뱃갑의 그림경고가 강령하고 끔찍할 수록 금연률 또한 높아진다는 조사가 있었고요, 실제로 흡연인구 40%는 금연을 시도했거나 하는중으로 나타났고요, 그중 1/3은 금연을 한것으로 조사 된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2. 캐나다에서 최근 TV시리즈로 방영된 “김씨네 편의점”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고 지난번 소개해 주셨는데, 내년에 시즌2도 계획될 만큼 인기가 상당하다구요?

원래 캐나다 국영방송인 CBC에서 실험적으로 시즌 1 총 13회 에피소드를 구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예상과 달리 반응이 너무 좋아 시즌 2를 2017년 가을부터 방영할 예정이라고 CBC가 최근 발표했습니다.
저도 가끔 김씨네 편의점의 공식사이트에 들어가 시청자들의 리뷰를 읽어보곤 하는데요, 이민자들은 물론이고, 현지 캐나다인들도 모두 한결같이 가족간의 사랑을 웃음으로 잘 그려낸, 보기 드문 프로그램이다라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CBC 홍보 담당자에 의하면 시즌 2는 총 13회로 내년 6월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작가 최인섭씨가 당초 연극으로 제작했던 ‘김씨네'는 2011년 토론토 ‘프린지페스티벌'에서 데뷔해 지난 3월 CBC가 발표한 2016 TV 프로그램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방영전부터 ‘ 아시아계 출연진이 이끄는 캐나다의 첫번째 시트콤’ 으로 주목을 받은 ‘김씨네'는 이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인가족들이 겪는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내었습니다.
특히 아시아계 부모를 둔 ‘1.5~2’세 세대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현재 공식 페이스북에는 만 팔천여명이 ‘좋아요'를 눌러 ‘김씨네'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주연 배우들은 지난 10일 방송세트의 모델이 된 ‘진짜' 김씨네 편의점, 토론토 퀸스 스트리트에 위치한, 에서 팬미팅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3. 캐나다에서는 외국인근로자가 4년 일하면 이후 4년간은 취업비자를 받을수 없게 하는 이른바 ‘포인앤포아웃(4in-4out)’ 정책을 써왔는데, 최근에 이게 폐지됐다고요? 여기에 대한 한인사회 반응은 어떤가요?

취업 비자의 연장을 최대 4년으로 제한했던 규정이 지난 13일 부터 폐지됨에 따라 꾸준한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수의 한인 업계들이 이를 반기고 있습니다. 연방 이민성은 지난 13일 4년간 일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향후 4년간 취업비자를 새로 받을 수 없었던 4in-4out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규정으로 인해 영주권을 취득하지 못한 한인들이 강제로 캐나다를 떠나야 했던 부작용 외에도 국내 업체들 입장에서는 4년간 중요한 위치에서 열심히 일한 노동력을 상실한다는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 무역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스카브로의 이정훈씨는 ‘ 4년 제한 규정으로 인해 열심히 캐나다에서 적응하며 일해온 직원들이 강제로 떠나야하는 모습도 그렇고 매번 새로운 노동력을 보충하고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회사의 손실이 컸다' 며 이번 개정된 이민법은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식당을 운영중인 리치몬드힐의 한인 유진서씨는 “이번 발표는 물론 환영할만 하지만 일부 업계특성상 한인 직원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곳에 쿼터 제한은 아직 그대로' 라며 ‘ 부족한 국내 노동력 개선을 위해 이와 관련한 개선도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4년 제한 폐지와 함께 고용주가 저임금 인력을 고용할때 외국인보다는 국내 청소년, 장애인, 원주민등을 먼저 채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4. 이번엔 연말 한인사회에 훈훈한 온정이 모였다는 소식인데요..
제12회 산타펀드 선물 전달식이 성공리에 끝났다고요?


올 크리스마스도에도 소외된 어린이들을 향한 한인 사회의 온정이 다시금 확인 되었습니다. 지난 10월 말부터 제 12회 산타펀드 캠페인을 펼쳐온 도산재단은 15일 성금접수를 마감한 결과 2만 1,550달러를 모금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수준 (1만 8,840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여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올해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지난해 126명의 2배에 가까운 222명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산재단 김현진 부장은 산타펀드는 100% 기부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되며, 이렇게 수십년 진행될 수 있었던것은 모두 한인 사회 기부자들과 봉사자들 덕분이라며, 모금액으로 매년 어린이들에게 질좋은 장난감과 겨울 필수용품을 선물 할 수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올해 선물 전달식은 지난 16일 도산 갤러리에서 열렸는데요 선물증정식에 산타역할은 무궁화사랑모임의 회장인 김병선씨가 맡았습니다. 그는 이번 산타 분장을 위해 자비를 들여 특별 주문한 산타 복장을 하고 곱슬곱슬한 하얀 수염과 동그란 안경으로 완벽하게 분장, 소외된 아이들에게 더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는데요, 특히 이번이 다섯번째 산타역인 김병선씨가 최근 6개월간 건강이 안좋아 앓아 누웠다가 어린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다시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많은 수혜자들을 추천한 탈북인총연합회는 이에 어린들이 따스한 연말을 보낼수 있도록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재단이 자신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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