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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싱가포르 - 최성숙 통신원

2017-01-11

한민족네트워크

싱가포르 - 최성숙 통신원
1. 거대한 ‘황금 닭' 나타났다구요?

싱가포르 차이나 타운에서 '닭의 해'를 기념하여 거대한 황금 닭 모양의 화려한 등이전시해 벌써 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SUTD 대학생들이 디자인한 13미터의 숫닭의 모습인데요. 올해 싱가폴 차이나타운은 음력 설을 맞아 올해가 지금까지 행사 중 가장 많은 숫자인 5,500개의 수제 랜턴으로 차이나타운에 있는 뉴 브리지 로드와 으통센 스트리트의 밤거리를 환하게 밝히게 되는데요.
올해의 등들은 병아리에서 시작하여 13미터의 성장한 닭이 되는 과정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올해는 특히 440개의 거리 점포들이 청소년들을 유치할 목표로 들어서는데 1월 6일부터 Temple Street 의 YouthEATS에서는 오리 샤브버거와 녹인 치즈와 고기 완자 같은 요리를 선보입니다.
그리고 1월 14일과 15일에는 벼룩시장과 중고품 시장을 열어 수제 공예품과 100여개의 싱가폴 현지 브랜드와 독자적인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판매한다고 하는데요.
매년 프로그램들을 발전시켜나가며 흥미롭고 신선한 노력을 기울여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올해 차이나타운 행사는 7주 동안 1월 7일부터 2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2. 싱가포르에 있는 한국대사관 민원실이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요?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영사민원실이 ‘미디어 사랑방’을 개관했는데요.
민원실이 예술품을 연상시키는 한지(韓紙) 조형물로 새 단장했습니다.
외교부는 미디어 아트의 선도국이자 한류의 중심지에 소재한 우리 재외공관의 위상을 고려해 금번 ‘한스타일’은 ‘미디어 사랑방’을 주제로 연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시애틀을 시작으로, 프랑스, 모로코, 몽골을 거쳐 싱가포르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통을 주제로 한 한스타일은 지역적 특색에 맞게 ‘사랑방’, ‘한옥의 안마당’, ‘서당’, ‘미디어 사랑방’ 등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영사민원실 한 벽면에 달항아리 모양의 한지 모듈을 연결해 만든 대형 한지조형물을 설치, 그 자체로서 한지작품으로 상설 전시하면서도 필요시 한국 미디어 및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는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또, 한지 스크린을 중심으로 채광이 좋은 넓은 창 전체에 전통발을 설치해 공간 전체에 전통발의 은은한 색이 퍼지도록 하고, 여권사진촬영부스는 전통격자무늬 창호틀로 감싸 따스한 우리내 사랑방의 느낌이 전해지도록 조성했습니다.


3. 우리나라 전통주를 소개하는 행사가 있었다고요?

한국 전통주의 해외시장 인지도 제고와 소비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가 주관하는 '2016 한국 전통주 홍보행사'가 12월 1일 싱가포르 파크로얄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이시아 등 동남아 해외바이어와 싱가포르 주류 수입업체 및 와인 애호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통주수출협의회 소속 17개 업체가 30여개의 한국 전통주를 소개했습니다.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안동소주, 황기막걸리 등 9개 제품을 선별해 행사 참관객 대상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싱가포르 현지인에게 잘 알려진 막걸리와 소주 이외에도 과실주 및 인삼주 등 다양한 재료와 제조방법으로 제조된 한국전통주의 품질과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을 펼쳤습니다.

홍보행사에 앞서 aT에서 초빙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및 싱가포르 바이어들과 전통주 수출업체 간의 비즈니스 매칭 수출상담회가 진행되었으며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참여 수출업체들은 51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사물놀이 공연과 K-POP 커버댄스 등의 한류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4. 지난해 한진해운 사태의 여파로 일부 화물이 싱가포르에서 공매 처리됐다고요?

싱가폴은 한진해운 선박 21척이 대기 중인 항만입니다. 정부가 선정한 집중 관리 선박 41척 가운데 절반이 싱가폴에서 발이 묶였는데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석 달 가까이 싱가포르 항구에 발이 묶였던 컨테이너 화물 상당량이 공매 처리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싱가포르 항만공사(PSA)는 싱가포르항 화물 터미널에 하역된 한진해운 소유 또는 운송대행 화물 가운데 화주에게 인도되지 않은 화물을 폐기 또는 공매 처리했는데요.
PSA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11월 28일까지 화주에게 인도되지 않은 화물이 있는 경우, 이를 폐기 또는 공매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고 공고한 바 있습니다.
앞서 PSA는 지난 9월부터 싱가포르 항에 하역된 한진해운 소유 또는 운송대행 화물이 터미널 등에 쌓이면서 최적의 항만능력 유지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화주들이 찾아가지 않은 채 싱가포르 항구에 쌓여 있는 한진해운 관련 화물은 컨테이너 1천700여 개 규모였는데요. 이 가운데 컨테이너 1천∼1천200개 분량의 화물은 주로 곡물 또는 철 스크랩 등이 공매 또는 폐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중요 화물들은 이미 화주들이 찾아갔고 나머지 물량들은 대부분 곡물 또는 스크랩 등인데 화물을 찾아가려면 컨테이너당 5천 싱가포르달러(약 410만원)의 보증금이 내야 하는데다가 납기를 맞추지 못해 주문이 취소된 경우도 있는데, 이런 화물은 찾아가는 이가 없어 공매 처리한 것입니다.
향후 이 문제를 놓고 한진해운과 화주들 간에 법적 분쟁이 예상됩니다.


5.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데, 여기에 우리나라 기술이 참여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국토교통부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지난 10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 말레이측 발주청인 말레이 고속철도(MyHSR: Malay High Speed Rail)의 카말 CEO를 만나 싱·말 고속철 진행현황과 경쟁국 동향 등을 파악하고 한국 고속철도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는데요.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사이에 고속철도을 개발사업 진행을 맡은 말레이고속철도(Malay High Speed Rail, MyHSR) 카말 대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양국의 고속철도 건설 수주를 어느 업체에게 줄 것인지는 2018년이 되어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amal 대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간의 철도 사업자에 대한 공동 입찰을 올해 4사분기에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해당 업체들은 조정을 거쳐 입찰 서류 제출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 4사분기에 입찰을 공고하고 제출 시간으로 1년을 준 후, 입찰 참여 기관을 심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작년 7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간에 고속철도 개발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가 체결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를 위시하여 현대로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내 철도관련 공공기관과 현대건설, GS건설 등 민간기업들이 많은 공을 들여왔는데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350㎞를 잇는 프로젝트로 양국 이동시간이 90분으로 단축되며2026년에 개통될 예정인데요. 그 사업비만 120억달러(한화 약 13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사업은 3년여 전에 발표되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이 엄청난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봄바르디어·알스톰·지멘스 등 글로벌 빅3 철도차량 제작사들도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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