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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러시아 모스크바 - 오선근 통신원

2017-03-01

한민족네트워크

러시아 모스크바 - 오선근 통신원
1. 한국이름 안현수, 러시아 이름 빅토르 안...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뛰게 된다고 러시아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혔죠?


지난 15일! 러시아 빙상연맹의 크라쵸프 회장은 자국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빅토르 안! 즉 한국이름 안현수 선수가 내년 2월에 예정된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로 참가할 예정임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의 언급에 따르면, 안 선수가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러시아 대표로 뛸 것이라면서,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고, 이미 그는 러시아 쇼트트랙을 위해 많은 일을 했으며, 그를 통해 모든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웠고, 이에 러시아 팀은 이제 세계선두그룹 임을 확신한다며,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잘 알려졌다시피, 안현수 선수는 지난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는데요!
안 선수는 한국 국적으로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그리고 러시아 국적으로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3관왕을 이루며, 러시아 쇼트트랙의 영웅이 되었었고,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통산 7번째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되었다 하겠습니다.
안현수 선수 본인도, 작년 12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한 쇼트트랙 4차 한국대회에서 러시아 대표로 한국을 방문했었고, 당시 이미 본인의 평창 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2. 20대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떴단 러시아의 전설적 록스타!
빅토르 최에 관한 영화가 나올 예정이라면서요?


러시아 이주 한인들인 고려인 3세로, 옛 소련 시절인 1980년대 록음악의 전설로, 현재에도 러시아에서 추앙 받고 있는 빅토르 최에 대한 영화가 제작될 예정인 것으로 러시아 현지언론들이 전했는데요!

모스크바 고골 센터 극장의 예술감독이자 영화감독인 키릴 세레브레니코프가 감독으로, 빅토르 최가 첫 앨범을 준비하던 시기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는 그의 청년시절, 삶과 음악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시나리오는 완성되었으며, 오는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하여 내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지난 2006년 빅토르 최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었었습니다만, 그에 관한 예술영화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라 하겠는데요!

러시아어로는 빅토르 초이로 불리는 빅토르 최는 1962년 현재 상트뻬쩨르부르크인 당시 레닌그라드에서 고려인 3세로 태어나, 19살 때 록그룹 끼노를 결성하면서,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쳤습니다.
1980년대 당시 소련의 압제적 분위기에 맞서는 저항과 자유의 메시지를 통해 당시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1990년 공연차 방문한 라트비아 리가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만, 그의 노래들 중 태양이란 이름의 별, 혈액형, 마지막 영웅 등은 현재 러시아에서도 록음악의 전설로 그 인기를 누리고 있고, 한국에서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3. 한국을 대표하는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인 박경리 선생에 관한 강좌가
러시아 국립대학에서 개설된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 뻬쩨르부르크 국립대학 측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하소설 <토지>의 저자 박경리 선생의 작품을 다루는 강좌를 올해 신학기부터 개설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 12월! 한-러 대화 조정위원장이기도 한 니콜라이 크로파체프 상트 뻬쩨르부르크 대학 총장은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올해 새 학기부터 동양학 전공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박경리 선생의 작품을 다루는 강의 개설이 예정임을 보냈었습니다!

이번 대학 강의 개설로, 박경리 선생의 문학유산을 학문 분야에 도입하는 일이, 앞으로 한국문학전통을 연구하고 확대해 나가는 초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면서,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적 접촉을 확대하고, 양국의 전통과 현대문학에 대한 관심 발전에 대한 기대를 표했는데요!

올해 안엔 박경리 선생의 동상이 상트 뻬쩨르부르크 대학 경내에 세워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4. 소설 ‘토지’는 조선의 몰락과 일제 강점기, 그리고 광복에 이르는 긴 세월 동안 부유한 지주였던 최씨 집안이 겪는 이야기를 다룬 내용인데요...
지난해에 러시아어로도 번역됐다던데, 혹시 오선근 통신원도 보셨나요?


방대한 내용의 소설인 만큼, 이 대하소설 토지는 작년 10월에 고려인 작가인 박 미하일씨가 한국문학번역사업의 일환으로, 토지 1부 1권이 번역되어 출간되어 있는데요!
앞으로도 소설 전권에 대한 번역은 계속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5. 토지를 비롯해서 한국문학작품들이 러시아어로 번역된 것들이 더러 있지요?

박경리 선생의 또 다른 작품인 <김약국의 딸들>을 비롯하여, 이제는 러시아어로도 다수의 한국문학 작품들이 번역되어 소개되고 있는데요!
물론 아직까지 번역된 작품들이 많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러시아어로 번역된 김소월 시인의 시집 진달래꽃 작품을 러시아어로 소장하고 있고, 문학작품이라기 보단 역사서라 할 수 있는 삼국사기 역시 러시아어로 번역되어, 저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6.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러시아인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발전과 함께 그 사회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미 세계화되어 있는 우리 한국 기업들은, 특히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들의 경우, 최근 러시아 현지사회와 함께 하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이면서, 기업 이미지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입니다.

보통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라고 하면, 현지의 불우한 이웃이나 주변에 도움을 주는 일이 생각날 수 있습니다만, 러시아 진출 우리 기업들은 단순한 구호활동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에서 러시아인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난방기기무상제공 활동이나 러시아 현지 문화사업 지원, 한국문화 소개를 위한 다양한 행사 지원, 또한 세계적 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러시아 현지 기술인재지원사업, 러시아 정부기관과 함께 헌혈운동을 통한 지원사업, 산학협력과 교통안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러시아에서 한국과 한국기업 이미지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고, 이에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이미지도 상당히 좋은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이에 지난 연말! 모스크바 우리 대사관에서도 러시아 현지언론들과 함께 러시아 진출 우리 대표기업 10곳을 초청하여 그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했었고, 올해에도 우리기업들은 러시아의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예정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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