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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캄보디아 시엠립 - 권형근 통신원

2017-04-07

한민족네트워크

캄보디아 시엠립 - 권형근 통신원
1. 우리나라의 장애인체육회가 캄보디아의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교류활동을 했다고요?

이명호 회장의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캄보디아에 장애인스포츠 교류단을 파견했는데요, 장애인스포츠교류단. 문상필 단장의
이번 방문 목적은 ‘2017 한국-캄보디아 장애인스포츠 캠프'를 열고 한국의 선진 장애인 스포츠 시스템을 전파하여 캄보디아 장애인스포츠의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교류단은 등급 분류사와 종목별 지도자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 장애인협회 소속 실업팀선수 등을 포함해 총 41명으로 구성되었구요,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외에도 4,500만원 상당의 종목별 훈련용 기구 54종을 캄보디아 정부 측에 기증했습니다.
또한 체육시설 건축전문가까지 현지에 파견해 실내사격장과 실외 양궁장을 설치해 주었으며, 이로써 365일 날씨와 상관없이 선수들이 오직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고, 특히, 이번 교류단의 일원으로 파견된 광주시장애인협회 윤장현 회장은, 지난해 10월 ‘광주-캄보디아 간 국제장애인체육진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었는데요,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측에 2천만 원 상당의 장애인 체육물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협회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애인스포츠 원조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지원이 아직 우리나라도 충분하진 않지만...
그래도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캄보디아를 도울수 있다니 참 의미가 깊네요?


네, 이번 교류단 파견은, 장애인스포츠 관련 지원을 받던 우리나라가, 국제장애인 스포츠계의 위상 제고에 따라 이제부터는 지원하는 나라로서 개발도상국 현지를 방문, 선진 장애인 스포츠시스템을 전파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캄보디아는 지난 40년간 긴 내전을 겪는 과정에서 전쟁과 지뢰폭발로 인해 장애인이 된 사람들이 많은데요. 얼마 되지 않는 매우 부족한 정부예산마저 비장애인 스포츠종목에 주로 지원이 쏠려 있어 장애인스포츠는 사실상 오랜 기간 냉대를 받아왔으며, 장애인스포츠를 위한 기본시설도 거의 전무한 실정인데, 그런 점에서 이번 대한장애인회협회의 개발도상국 장애인스포츠 지원육성프로그램은 이 나라 장애인스포츠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삶의 희망과 잃어버린 꿈을 되찾으려는 현지 장애인들에게 크나큰 삶의 활력소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 28일 오전 올림픽 스타디움 주경기장은 약 100여 명에 이르는 캄보디아 장애인 선수들이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지도자들의 지도를 받으며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는데요, 비록 서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환한 웃음과 눈빛으로 한국에서 온 교류단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 캄보디아 교민들을 위한 의료상담 센터가 문을 열었다죠?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정진엽 장관의 한국보건복지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재외국민 디지털 헬스케어센터가 문을 열었는데요, 이로써,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1만여명의 재외국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국내 최고 의료수준을 자랑하는 전상훈원장의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으로부터 화상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프놈펜한국국제학교 2층에 설치된 재외국민 디지털헬스케어센터에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파견한 한국인 간호사가 상근해 방문환자들의 상담을 돕고 있습니다.

센터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진료과목은 가정의학과, 치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총 10개 과목에 이르며, 가정의학과의 경우는 평일 근무시간에는 언제든 방문 상담이 가능하며, 다른 진료과목들은 최소 1~2일전 미리 예약을 하면, 분당서울대병원 전문의료진과의 화상서비스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당장 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들은, 분당서울대병원 측과 의료서비스 및 정보교류 협력관계에 있는 프놈펜 헤브론병원과 제일병원의 도움을 받아 1차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김현식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과 낮은 의료서비스 수준 때문에 불안하다는 교민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제는 누구나 언제든 무료로 진료관련 상담을 받을 수있는 길이 열려 교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곳 재외국민 디지털 헬스케어센터 소속 최지수 간호사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재외국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화상서비스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과목별 진료관련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는 일반상담 외에 일반 교민들과 어린 2세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보건위생관련 교육프로그램도 자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 한국 김치를 알리는 행사가 시엠립한인회 주관으로 열렸었네요?

한국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1회 사랑나눔 김치 담그기 행사가 앙코르왓으로 유명한 관광도시 씨엠립에서 지난 2월 4일 오후 4시(현지시각) 열렸는데요, 정복길 씨엠립한인회장이 주관하고, 주캄보디아 대사관 씨엠립 분관이 후원해 열린 본 행사는 참가자수만 100여 명에 달할 만큼 높은 호응도와 관심 속에 진행되었으며, 한인회 측은 “이번 김치 담그기 행사는 우리의 전통발효음식인 김치 담그기를 통해, 한국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이를 축제로 승화 시킴으로서, 침체된 현지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기선, 최백진 2명의 김치요리 전문가들의 시범 지도아래, 평소 김치에 관심이 많았던 캄보디아 현지주부들뿐만 아니라, 교민여성들과 어린 자녀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은 다양한 김치 담그는 법을 체득하고 익혔는데요, 이날 김치 담그기 행사는 배추포기김치, 깍두기, 알타리무 김치 담그기 등 쉬우면서도 어려운 김치 담그는 방법과 맛있는 김치 만드는 비법까지 공개돼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캄보디아 현지여성 참가자들은 난생 처음 자기가 만드는 김치를 시식해보곤 뿌듯한 듯 행사 내내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날 한인회 측은 참가자들을 위해 시식코너까지 마련, 김치에 잘 어울리는 보쌈과 두부김치, 막걸리와 음료 등을 제공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하는 한편, 참가자들이 정성스레 만든 김치는 행사에 참석한 현지인들과 참가자 전원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를 마치고 직접 만든 김치꾸러미를 든 채 집으로 돌아가는 참가자들의 얼굴은 웃음꽃으로 가득했던 하루였습니다.

5. 한국은 워낙 배달 문화가 발달했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들어서 음식 배달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고요?

프놈펜 내 가정 및 근무지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음식을 시켜먹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식사 배달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해당 분야는 5년 전 캄보디아 최초로 현지 식당 메뉴판을 보고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웹사이트 Your Phnom Penh 이 등장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Meal Temple은 2013년에 플랫폼을 시작했으며 Nham 24는 작년 초에 출범했습니다.
Meal Temple의 앙투안 피셔는 업체가 영업을 시작한 이후 4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하며 2015년까지 규모를 두 배로 성장시킨 이후, 작년에도 70%의 큰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피셔에 따르면, Meal Temple의 수익은 기재된 모든 식당으로부터 받는 월 수수료와 광고수익, 배달 시 받는 15%의 수수료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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