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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소식

싱가포르 - 최성숙 통신원

2017-04-14

한민족네트워크

싱가포르 - 최성숙 통신원
1. 전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싱가포르가 꼽혔죠?

싱가포르가 4년 연속 전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뽑혔습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유닛(EIU)이 전 세계 133개 도시에서 150여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싱가포르와 홍콩이 지난 해에 이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스위스의 취리히가 3위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가 각각 지난해에 비해 7계단, 9계단씩 상승해 4, 5위에 올랐습니다.
6위에 오른 서울은 지난 해보다 2계단 상승한 자리입니다. 이어 스위스의 제네바와 프랑스 파리가 공동 7위, 덴마크 코펜하겐과 미국 뉴욕이 공동 9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높은 물가가 두드러졌는데요. 상위 10개 도시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 국가에서 나왔고 1, 2위 등 상위권에 밀집했습니다.

아시아는 또 극도로 양극화된 특성을 보였습니다. 상위권을 차지한 주요 도시들과 달리 인도의 방갈로르, 첸나이, 카라치, 뭄바이 등은 생활비가 적게 드는 도시 축에 들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는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이 외에도 미국 달러 약세, 브렉시트로 인한 파운드화 가치 하락, 이에 따른 캐나다·호주·뉴질랜드 통화가치 상승 등이 순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체감하는 물가는 정말 높습니다. 높은 물가로 삶의 질도 떨어지고 노인들도 정년이 지나도 무슨 일이든 하지 않고는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영위하기 어려워 은퇴생활을 누릴 수 없는 것이 싱가포르의 현실입니다.

2. 격투기 김동현 선수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고?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6월 17일 싱가포르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싱가포르 대회의 추가 대진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스턴건’ 김동현이 레슬러 ‘카오스’ 콜비 코빙톤을 상대로 웰터급 대결을 갖습니다.
‘스턴건’ 김동현(22-3-1, 한국)은 지난 2008년부터 활동해 온 UFC 베테랑 파이터인데요. 김동현은 뛰어난 그래플링 기술로 한번 걸리면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로 한국에서 ‘매미 파이터’라고도 불리고 있는 선수입니다.
또한 김동현은 강력한 스트라이커이기도 합니다. 존 헤서웨이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백스핀 엘보우는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끊임없이 되풀이 되고 있는데요.
김동현은 최근 마이 리틀 텔레비전, 나 혼자 산다 등 한국의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여 한국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죠. 또한 한국에서 리복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상대 선수인 ‘카오스’ 콜비 코빙톤 (11-1-0, 미국)은 뛰어난 레슬러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경기를 통해 코빙톤은 김동현의 그라운드 실력을 직접 시험 해보고자 한다는데요. 미국 명문 팀인 아메리칸 탑 팀의 웰터급 최고 유망주인 코빙톤은 랭킹 7위 김동현과의 경기를 통해 UFC 랭킹에 데뷔하고자 하며 나아가 승리를 통해 UFC 챔피언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3. 싱가포르 교민 여러분들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여러 얘기를 나눴다고?

지난 3월19일부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공식 순방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싱가포르 방문 이틀째인 20일 오후 샹그릴라호텔에서 동포 초청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싱가포르한인회에 따르면, 현지 교민 및 지상사를 격려하고자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덕 주싱가포르대사와 노종현 싱가포르한인회장, 지상사 및 한인 대표 등 총 74명이 참석했습니다.
간담회는 이상덕 대사의 대표단 소개, 노종현 한인회장의 환영사, 정세균 국회의장의 격려사, 봉세종 싱가포르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의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는데요. 이어진 만찬에서는 각 지상사와 교민 대표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건의와 질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었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외교지원을 통해 성과를 기대하는 데에 참석자 모두 한마음을 모았습니다. 이외에도 한국문화원 설립에 관한 제안, 양국 간 비교우위 산업에 따른 해외 인턴십 제도 강화 및 청년 고용창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싱가포르 동포들이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할리마 야콥(Halimah Yacob) 싱가포르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간 교류 및 협력 증진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4. 싱가포르한인회가 한국의 10개 대학 동문들과 만남을 가졌다고요?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노종현)는 3월 13일, 탄종파가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대학 동문회와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싱가포르 한인회와 대학 동문회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발전을 위한 논의 및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모임에는 노종현 한인회장을 비롯해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외국어대, 이화여대, 한양대, 해양대, ROTC 동문회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노종현 한인회장은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싱가포르한인회는 한인골프대회, 테니스 대회, 한인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많은 한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한인회의 다양한 행사에는 대학 동문회의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데, 어떻게 하면 한인회와 대학 동문회들이 협력해 나아갈 수 있을까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고자 모셨다”고 간담회 마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연세대학교동문회 최정우 대표는 “싱가포르 한인회에 처음 방문했는데, 너무 잘 갖춰져 있어 놀랐다. 앞으로 한인회 모임에도 관심을 두고 한인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성균관대동문회 양종재 대표는 “싱가포르에 성균관대 동문이 약 120명이 있는데, 작년에는 아시아 총 모임을 싱가포르에서 가지기도 했다”며, “이런 모임들이 많아져 한인 커뮤니티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싱가포르한인회는 한인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연간 행사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2017년에는 '정월대보름 맞이 효 한마당'을 진행했고, 이후 한인골프대회,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 한인한마당, 한인회장배 테니스클럽 대항전, 한인 정기총회 및 송년회 등을 계획해, 싱가포르에 있는 모든 한인들이 한 번씩은 한인회를 접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학 동문회와 연합해 할 수 있는 모임에 대해 논의 중이며 해양대학교 김상록 씨의 제안으로 대학동문 골프대회 진행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한인회는 대학 동문 간담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종교단체, 각종 동호회, 한인학생 대표 등 많은 한인들과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한인사회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5.싱가포르에 국제학교수가 늘고 있다면서요?

싱가폴 정부가 외국인 노동력 유입을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싱가폴의 외국주재원 수가 점점 줄어든 반면 국제학교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우 국제학교 수요는 현지인들의 수요로 싱가포르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싱가포르의 국제학교 등록자수가 2012년 47,000명에서 2013년 12% 증가세를 보이긴 했지만 그후 주춤해졌는데요. 2016년 5월 기준, 공식 집계된 싱가포르내 국제학교 등록자수는 59,900명으로 전체 기간에 27%가 증가했습니다.

2017년 1사분기 기준으로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 국제학교등록자수가 3위인 63,789명입니다.
싱가포르의 국제학교수는 2012년 65개에서 86개로 약 32% 증가했는데요.
5개 국제학교가 학교 캠퍼스를 확장하거나 학교 캠퍼스 위치를 옮겨 학생수를 늘렸습니다.
국제학교란 영어권 국가 이외 지역에서 교과과정을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영어로 교육하는 학교인데요.
싱가포르 같은 나라는 영어가 공식언어 중 하나이고 국제학교는 이 나라 국가 교과과정이 아니며 영어로 교과과정을 제공하되 학교 교육 방향이 국제적인 학교입니다.
싱가포르의 국제학교 증가가 느린 이유는 특별한 상황으로 승인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싱가포르 교육부가 싱가포르 학생들의 국제학교 등록을 허가하지 않기 않기 때문인데요.
흥미로운 것은 동남아시아에서 미국과 한국계 학생이 국제학교 학생수 비율 6%를 차지하고 영국계 학생이 5%를 차지합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학생들은 국제학교에 등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없고 싱가포르 일반 학교에 진학해야 합니다. 싱가포르 일반학교의 외국인 학생수는 5% 정도로 이 수치는 수년간 꾸준합니다.
싱가포르의 일반학교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2학년에서 5학년 또는 중학교 1학년에서 3학년 때 외국인 학생의 현지 일반학교 입학시험(AEIS).으로 영어와 수학 시험을 봐야 합니다.
매년 싱가포르 현지 일반학교 입학 신청자수는 3천 5천명으로 합격률은 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합격자는 자리가 있는 학교에 신청자의 싱가포르 신고 거주지에 따라 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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