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이슈

국제선 항공 운항 확대 추진

2022-04-07

뉴스

ⓒYONHAP News

 정부는 코로나19 증가세가 3주째 감소 추세를 보임에 따라 국제선 운항 횟수를 크게 늘리고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정상화키로 해 항공사들의 ‘숨통’ 다소 트이게 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항공사들은 증편 등의 운항 허가를 신청했고, 국토부는 노선별 상황에 따라 추가 운항 항공사를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열리는 하늘길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3월31일 열린 ‘코로나19 해외 유입 상황 평가회의’에서 방역 당국과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제항공 네트워크 정상화는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국내외 방역 상황 변화, 즉 현지 방역 상황과 입국 시 격리면제 여부, 상대국 항공 정책의 개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객 수요 회복이 빠른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한다는 것이다.

 

단계별 정상화

5월부터 6월까지 시행되는 1단계 계획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운항 규모가 8.9%로 축소된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100회씩 증편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4월 주 420회 운항에서 5월 주 520회, 6월 주 620회로 늘어난다. 

또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 제한도 2년 만에 10대에서 20대로 완화하고, 부정기편 운항 허가 기간도 당초 1주일 단위에서 2주일 단위로 개선한다.

이 외에 2020년 4월부터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지방 공항도 세관·출입국·검역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쳐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2단계는 7월부터 엔데믹, 즉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굳어지는 감염병으로 규정되는 시기까지 시행된다.

당국은 일단 연말까지 국제기구의 여객 수요 회복 전망과 올해 인천공항의 여객 수요 및 항공사 운항 수요 조사 결과를 고려해 국제선 복원 목표를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르면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올해 전 세계 항공 시장이 83%, 아시아 시장은 40% 수준을 각각 회복할 전망이다. 국내 항공사 수요 조사 결과는 주 2천641회 운항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7월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300회씩 증편하고, 인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를 30대로 확대한다.

이후 엔데믹 시기가 되면 국토부는 3단계 계획을 시행하고, 모든 항공 정책을 코로나19 이전으로 정상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과 전망

이같은 계획이 가능해진 것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3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30%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유행 정점을 벗어난 국가들이 방역 정책을 잇달아 완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해외방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제선 운항 확대 계획 배경을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그러나 출입국 시 방역 완화 조치가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운항을 확대해도 승객이 예상만큼 늘지 않고, 이에 따라 적자운항이 되면 편수가 다시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항공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입국 시 PCR 검사 면제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