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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수요조사

2022-04-27

뉴스

ⓒYONHAP News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이 많으며, 이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규제가 해제돼 여행에 나설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주요 방한국 21개국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향후 3년 이내 한국 방문을 희망하며, 그 비중은 젊은 층에서 특히 높았다.


한국 관광 수요조사

조사는 변화된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방한 잠재수요와  트렌드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주요 방한국 21개국 거주 15세 이상 남녀 약 3만 명을 대상 2021년 2차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1차 조사는 7월 16~25일, 2차는 12월 20~31일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전 생애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1.7%였으며 향후 3년 내, 즉 2024년까지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2.8%였다. 응답자의 19.4%는 방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향후 3년 내 한국을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7%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58.6%, 30대의 58.0%로 젊은 층이 매우 높은 방한여행 의향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중동 지역 방한 의향률이 높아 필리핀이 80.4%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와 베트남은 70% 이상,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중국 아랍에미리트 태국 등은 60%가 넘었다.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 여행을 가장 먼저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10%에 육박했다. 해외 여행 의향자 중 9%가 이같은 ‘초적극 의향자’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비중은 여성, 10대와 20대에서 높았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인들의 한국 사랑이 가장 두드러져 28.2%가 ‘초적극 의향자’였으며, 이어 필리핀 18.0%, 일본 15.4%, 인도네시아 15.3%, 중국 13.6%, 태국 13.3% 등의 순이었다

이들에게 한국 여행의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문화적인 관심, 즉 ‘K-콘텐츠’의 인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방한여행 의향자 중 가장 많은 15.1%가 한국 방문 이유로 ‘문화/체험 즐길거리가 많아서’라고 응답했다. 여성과 젊은 층의 한국 여행 의향률이 높은 것도 K팝이나 한류스타 관련 체험 등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의미와 전망

이번 조사에 대해 관광공사 측은 ”주요 방한국 21개국 국민의 방한 잠재 수요를 파악한 첫 시도로, 포스트 코로나 시기 방한 관광 회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27일 인바운드 여행업계 교류회를 열고 관광업계가 외국인의 방한 관광 재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4월 코로나 백신접종완료 외국인 격리면제, 무비자 입국 재개 등의 조치가 취해졌고, 5월 국제선 항공 증편이 이뤄지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1천7백만 명이 넘었던 외국인 입국자 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세계적 봉쇄로 2021년 1백만 명도 안되는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4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이제 국내 국내 코로나 감염자 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각종 방역 조치가 해제되고, 국제선 항공 노선 증편도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입국자 수는 서서히 회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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