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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

2022-05-26

뉴스

ⓒYONHAP News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아시아인으로선 사상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통산 23골을 기록, 리버풀의 이집트 출신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와 득점 공동 1위가 됐으나, 페널티 킥 없이 모두 필드 골이어서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득점왕

손흥민은 22일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팀은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살라흐에 1골 차로 뒤진 득점 랭킹 2위였다. 최종전에서 2골을 터뜨려 단독 득점왕이 가능성도 있었으나 같은 날 살라흐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공동 1위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8골,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은 1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기록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23골 모두 필드 골이었다는 사실이다. 살라흐는 페널티 킥으로 5골을 기록했다. EPL에서 필드 골로만 득점왕에 오른 선수는 10명이다. 그 중 엔디 콜, 루이스 수아레스, 티에리 앙리 등 3명만이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또 이번 시즌 EPL 파워 랭킹 1위, 팀 오브 더 시즌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EPL 최고의 선수라는 뜻이다.


의의

EPL은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함께 유럽축구 5대 리그 중 하나이며, 현재는 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유럽 리그가 대륙별로도 최고 수준임을 감안하면 EPL 득점왕은 세계 최고의 골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역사에 남을 여러 기록을 세웠다. 

자신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1985-1986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차범근 선수가 레버쿠젠 소속으로 기록한 17골도 넘어섰다. 또 아시아 선수가 유럽 리그에서 기록한 최다골이었던 이란 출신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네덜란드 리그에서 작성한 21골 기록도 깼다.

슈팅 성공률은 ‘독보적’이었다. 손흥민은 슈팅 86개 중 23개를 성공시켜 성공률 27%로, 살라흐의 17%, 호날두의 16%, 케인의 13% 등에 크게 앞섰다. 그만큼 상대팀에겐 치명적인 공격수란 뜻이다. 손흥민은 또 왼발로도 12골이나 기록했다. 

또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는 능력도 뛰어났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성공 확률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넣은 골이 7골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른발잡이이면서도 왼발이 12골로 오른발보다 많을 정도로 양발을 다 잘 쓰기 때문이다. 


계속 성장 중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함부르크 소속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온 끝에 절정에 올랐으나 아직 성장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활약이 더 기대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토트넘이 다음 시즌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내 3년 만에 UCL 무대에 나서는 손흥민의 활약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이제 EPL 통산 100골에 2골 남겨두고 있고, 팀 동료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 남는다면 EPL 역대 통산 최다 합작 골 기록도 이어갈 수 있다. 또 A매치 100경기 출장 기록도 있다.

소니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일 뿐이고, 한국 축구는 손흥민과 함께 더 높이 성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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