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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 대규모 투자 계획

2022-05-26

뉴스

ⓒYONHAP News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국내 5대 그룹이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규모 국내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민간 주도 경제성장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으로, 이에 따라 팬데믹으로 움츠러든 국내 경제와 고용 시장도 활기를 띌 수 있을 전망이다.


5대 그룹 투자 계획

주요 그룹의 발표는 대규모 미래·전략 산업 투자를 통해 새 정부의 민간 주도 경제성장 정책을 뒷받침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먼저 삼성은 24일 향후 5년간 총 450조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국내 투자는 360조 원 규모이며, 이 기간 신규 직접 채용 인원은 8만 명이다. 채용 규모는 연평균 1만6천 명 수준으로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IT)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 직접 고용 외에도 투자에 따른 고용유발 인원 101만 명, 사회공헌활동과 상생활동에 따른 고용유발 인원 6만 명 등 총 10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SK는 26일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Bio) 등 핵심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총 247조 원, 국내 투자 179조 원 을 투자하고, 5만 명을 국내 채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G도 이날 2026년까지 국내에만 10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5년간 매년 1만 명씩, 총 5만 명을 직접 채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액 중 48조 원은 R&D에 투입된다.

롯데는 구체적 채용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24일 향후 5년간 37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1년에 1만 명씩 5년간 5만 명 가량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는 미래사업인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면서, 국내 63조원 투자 계획을 내놨다. 구체적인 고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해 3년간 3만 명 직접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들 5개 그룹 외에도 한화 등이 투자와 채용 계획을 내놨다.


배경과 의의

24일 여러 대기업이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경제 기조인 민간 주도 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됐다. 마침 이날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일을 맞아 저마다 ‘투자 보따리’를 풀어내 놓았다는 것이다. 삼성 현대차 LG 롯데 한화 등 24일 발표한 투자 계획만도 6백조 원에 육박한다. 

이들 대기업이 국내 투자를 강조한 것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대규모 미국 투자를 발표한 것과 관련, 국내 산업 활성화도 외면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로도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 보다도 순수한 사업적 관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즉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전략 산업에 대해 세제 혜택 등을 통한 지원 가능성이 있어 기업들이 이참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주요도시 봉쇄 장기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악재로 한국 경제가 심각한 상황에 봉착했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복합 위기에 기업이 힘을 보태고, 사회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 기업도 살고 나라도 사는 길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재계에서는 모처럼 대기업이 중심이 된 고용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이같은 대규모 투자 걸맞은 규제 완화, 세제와 R&D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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