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늦잠 자며 ( )거리고 싶다.“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조금 큰 동작으로 자꾸 게으르게 행동하다”라는 뜻을 가진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밍기적/뭉그적
"주말엔 늦잠 자며 뭉그적거리고 싶다.“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조금 큰 동작으로 자꾸 게으르게 행동하는 것 또는 몸을 조금 큰 동작으로 자꾸 게으르게 행동하는 것을 ‘뭉그적이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 말을 ‘밍기적이다. 밍기적거리다’로 잘못 쓰곤 합니다. 하지만 ‘뭉그적’을 어근으로 한 ‘뭉그적이다, 뭉그적거리다, 뭉그적대다’만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뭉그적’을 두 번 반복해 게으르게 행동하거나 몸을 느리게 비벼대는 모양을 나타내는 ‘뭉그적뭉그적’ 역시 ‘밍기적밍기적’으로 사용해선 안 됩니다.
‘밍기적거리는’ 건 틀리고, ‘뭉그적거리는’ 것만 맞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