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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 저돌적

2014-10-02

어떤 일을 맡았을 때 망설임 없이 적극적으로 추진력을 발휘해서 밀고나가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런 사람의 행동을 가리켜 말할 때 ‘불도저처럼 밀어붙인다’고 합니다.

원래 ‘불도저(bulldozer)’는 토목 공사에 사용하는 특수 자동차의 하나지요. 흙을 밀어 내어 땅을 다지거나 지면을 고르고 평평하게 하는 등 도로 공사 따위에 널리 쓰이는 것인데, 지난겨울에 눈이 많이 내렸던 지역에서도 눈 치우기 작업을 하는 데에 이 불도저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불도저로 작업을 하면 아주 거침없이 일을 해낼 수 있기 때문에 ‘앞뒤를 헤아리지 않고 무조건 일을 밀고 나가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 ‘불도저’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내닫거나 덤비는 것을 뜻하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저돌적(豬突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돌적’은 ‘돼지’ 또는 ‘멧돼지 저(豬)’자와 ‘부딪칠 돌(突)’자가 합해진 표현입니다. 한자의 뜻 그대로 ‘돼지처럼 달려 부딪치는 것’을 생각하시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쉽게 연상이 되시겠지요.

보통 ‘그 사람은 일단 목표를 세우면 저돌적으로 밀어붙인다.’ 또는 ‘그의 저돌적인 태도에 나는 몹시 당황했다.’처럼 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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