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초점] 힐 차관보 4개국 순방에서 무엇을 논의하나?

2007-06-15

뉴스

힐 차관보의 4개국 순방 의미

BDA문제가 해결됐으니 신속하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자는 의미다.
사실 BDA문제로 가장 속앓이를 많이 한 사람은 힐 차관보라 할 수 있다. 해결이 지연될수록 매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협상파 낙마-2.13합의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BDA문제가 해결되도 이런 상황은 마찬가지. 이후에도 2.13 합의 이행과 북한의 핵 폐기에 진전이 없을 경우에는 오히려 BDA 문제 해결의 적법성 논란까지 덧붙여져 협상파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힐 차관보는 발빠르게 움직여, BDA문제 때문에 지연된 북한 핵 폐기를 향한 진전, 즉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해야 하는 것이다. 중국 한국 일본을 방문하면 그러므로 조율할 일이 많을 것이다.

조율을 기다리는 문제들

(1) 6자회담 재개 일정 = 당연히 제1순위다. 6자회담이란 틀이 가동되고 있어야 북한 핵문제가 해결을 향해 움직여가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2.13 합의 초기조치 이행 방안 = 6자회담 재개보다 사실은 더 시급하다. 하지만 정작 핵심사안인 영변 핵시설 폐쇄 등은 북한이 하는 일. 중유 5만톤 지원 등 '이쪽'에서 할 일에 만전을 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북한을 행동에 나서게 하는 방안을 만들어내야 한다.

(3) 2차 조치 이행 방안 = 북한의 핵 불능화 조치를 말한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BDA문제 해결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도 한다. 초기조치 이행과 6자회담 재개와 동시에 이 방안도 모색이 돼야 한다.

(4) BDA여진 = BDA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는 것은 어쩌면 '이쪽'만의 생각일지도 모른다. BDA문제가 꼬이기 시작했을 때처럼, 혹시 남은 다른 문제는 없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하는게 북한 핵문제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