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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초점] 탈북자 위장 북한 여간첩 사건

2008-08-28

뉴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직파간첩 사건이다.
공안당국은 27일 탈북자를 위장해 간첩으로 활동한 원정화(34, 여) 씨를 구속 기소했다.(2008.8.27)

직파 간첩 원정화

1989년부터 1992년 특수부대 남파공작 훈련을 받은 적도 있다.
부상으로 중도에 탈락한 후 생활고로 절도 등을 일삼다가 국가안전보위부 공작원으로 포섭됐다.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탈북자, 한국 사업가 등 100여 명을 납치하는데 간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의 간첩활동

2001년 10월 한국에 침투했다.
당초 중국 조선족으로 위장했고, 국내 침투를 위해 한국인과 결혼까지 했다.
침투 후 미군기지 등을 촬영해 북한에 넘겼다.
같은해 11월 국정원에 탈북자로 위장 자수해 확고한 신분을 만든 후 국내에 정착한 다음 무역회사를 설립해 중국을 자유롭게 오가며 재중 보위부와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활발한 간첩활동을 했다.
결혼 정보회사를 통해 군 장교를 만나 성(性)을 미끼로 군사정보를 빼내기도 하고, 대북한 정보요원 중국 유인, 살해 등의 지령을 실행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귀순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와 탈북자들의 인적사항과 위치 파악도 주요 임무였다.

체포

공안 당국은 원정화가 일반적 탈북 여성과 달리 중국을 기반으로 대북 무역을 하고 있는데다 젊은 군 장교들과 잇따라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2005년부터 내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하지만 원정화는 북한에 보고를 할 때에도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예전의 전형적 간첩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당국의 의심을 피했다.
그러나 수년에 걸친 은밀한 내사 끝에 원정화가 이메일을 이용해 북한 보위부에 남한의 군 관련 보고를 하는 것을 포착했고 이를 결정인 증거로 삼아 지난 7월 15일 그녀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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