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이슈

[초점] 2+2 회의 의미

2010-07-21

뉴스

사상 처음으로 21일 서울에서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가 열린다.(2010.7.21)

2+2

동맹관계에 있는 한국과 미국은 각 분야, 각급 레벨에서 긴밀한 협의체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외교 및 국방의 수장이 함께 만나는 회의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이는 6.25 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상징적 이벤트다.

실질적 의미

상징적 이벤트로서의 주요 의제는 동맹의 과거를 평가하고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는 것.
그러므로 이는 어찌 보면 추상적인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고라는 안보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있어 2+2회의는 상징성에 실질적인 의미가 더해졌다.
휴전 반세기를 넘기면서 희석돼가던 한미동맹의 현실적 의미가 더욱 부각됐기 때문.
즉 이 사건을 계기로 한미동맹은 실제 작동하는, 또한 원활하게 작동해야 하는 현실적 안보 체계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또한가지 주목할 점은 한미동맹의 세계전략에서의 위치.
이는 최근 미일동맹의 쇠퇴기미와 관련이 있다.
즉 미일동맹의 역할이 쇠퇴하는 만큼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아시아의 새로운 안보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동북아질서

이런 한미동맹의 변화는 동북아 안보 상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2 회의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 나아가서는 한미 대북정책 공조의 큰 흐름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안보 질서를 구축하는 의미도 갖는다.
한미동맹이 강화되면 중국이 위협을 느끼고, 이것이 다시 동북아의 긴장상태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한미동맹은 안보에서 경제 사회 문화로, 한반도 안보에서 동북아와 세계질서로 그 폭을 넓혀나갈 전망이다.
2+2 회의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바로 이런 데 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