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가족 없이 혼자 살아가는 노인을 뜻하는 독거노인이 100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010.7.22)
독거 노인
일반적으로 노인이란 65세 이상 인구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독거 노인이란 65세 이상으로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사람을 말한다.
즉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동거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혼자 살아도 자녀의 지원과 보살핌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이들은 뚜렷한 소득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확실한 노후보장책도 없기 때문에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8년부터 노후 생활안전 도모를 위해 기초노령연금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2008년 말 전체 노인인구의 57.3%가 혜택을 입게 됐고, 2009년에는 그 비중이 69%로 올라갔다.
문제는 자녀가 있으나 자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들.
이들은 자녀가 있기 때문에 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 되지 못한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독거노인 증가에 따라 노후생활 보장체계의 구축과 아울러 노인 일자리 창출, 직업능력의 개발, 고용지원의 확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독거 노인 증가 추이
독거 노인이 증가하고, 뚜렷한 노후 보장책이 없는 이유는 급격한 가족형태의 변화.
현재 70대의 경우, 광복과 6.25 전쟁을 거친 세대로 자녀를 많이 낳았으나 가족형태가 변화하면서 자녀들이 모두 대도시로 나가거나 해서 혼자 살게된 경우다.
자녀를 낳을 때는 대가족제도의 전통이 있었고, 따라서 노후는 자녀들의 부양을 받는 것을 당연시했기 때문에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지 못했던 것.
독거 노인은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독거 노인 가구 증가 추이(단위 = 가구)
△2006년 = 833,072
△2007년 = 881,793
△2008년 = 933,070
△2009년 = 987,086
△2010년 = 1,043,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