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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의 뿌리

2014-10-18

고려의 뿌리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중국의 일부 학자들은 고려가 중국의 후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고구려를 이은 왕조, 발해를 계승한 왕조라는 설도 있다. 고려의 뿌리에 대해 국민대학교 국사학과 박종기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역사 기록을 통해 본 고려의 뿌리고려의 뿌리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역사서는 ‘고려 세계’와 ‘고려사 총설’이다.
고려사 총설은 주로 고려 태조 왕건에 대한 일대기와 태조 1년부터의 기록이 실려 있다. 또 고려 세계에는 태조 왕건 이전 조상의 기록이 남아있어 고려의 뿌리에 대한 단서가 되고 있다.

국왕의 선조에 대한 시호로도 추리고려의 뿌리에 대한 단서는 태조 왕건 조상에 대한 시호로도 추리할 수 있다.
보통 국왕이 죽으로 칭송하는 시호를 붙이게 되는데 국왕 뿐 아니라 증조부, 조부모, 부모 등 이전 3대의 시호도 붙인다. 관리들의 경우 3품 이상의 관리들은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관직(추존)도 기록에 남긴다. 이런 선조들에 대한 시호로 추리가 가능하다.

고려 의종 때 선조들에 대한 기록 정리고려 건국 약 250년 후인 의종 때 고려의 지난 역사를 정리하는 책이 편찬됐다. 의종은 김관에게 명령해 역사서인 ‘편년통록’을 편찬하게 한다. 후에 나온 고려세계도 김관의 ‘편년통록’을 인용해 조상들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 이 기록을 보면 고려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호경을 성골 장군으로 표현한다. 호경은 백두산을 유람하다. 개경의 송악산에 정착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고려는 고구려, 발해를 계승한 왕조호경의 초기 활동지를 백두산을 기록한 것으로 보아 고려가 고구려의 후손임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다.
고구려가 670년에 멸망하고 발해가 699년에 건국된 것을 감안하면 700년 무렵 활동한 호경이 발해를 이어간 인물인 것으로 추정돼 고려는 발해의 후손인 것으로 분석하는 학자들도 있다. 또 고려 왕건이 발해 멸망 이후 귀순한 발해 세자와 백성들을 고려와 혼인한 나라의 백성이라며 극진히 대우한 것도 고려가 발해의 후손임을 입증하는 근거로 주장하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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