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를 잃은 어미 새의 ( ) 울음소리”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질 듯하다’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애끓다 / 애끊다
“새끼를 잃은 어미 새의 애끊는 울음소리”
안타까운 사고 이후 ‘애끊다’, ‘애끓다’란 표현을 자주 보게 됩니다. 비슷한 모양이지만, 두 단어의 뜻은 다른데, ‘애끓다’는 ‘몹시 답답하거나 안타까워 속이 끓는 듯하다’란 뜻이고, ‘애끊다’는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질 듯하다’란 의미입니다.
여기서 ‘애’는 창자로, 창자가 끊어질 만큼 슬플 경우 ‘애끊다’, 창자가 부글부글 끓을 만큼 답답하거나 안타까울 때는 ‘애끓다’를 써야 맞습니다.
속이 끊어지는 슬픔 ‘애끊다’, 속이 부글부글 끓는 걱정스러움 ‘애끓다’의 구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