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옷에 뭐를 묻히고 다니니?”
‘단정하지 못하다, 야무지지 못하다’란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서 어떤 말을 써야 맞을까요?
칠칠맞다/칠칠맞지 못하다
“칠칠맞지 못하게 옷에 뭐를 묻히고 다니니?”
옷에 무엇을 잘 묻히고 다니거나, 자기 물건을 종종 잃어버리는 사람에게 ‘칠칠맞다’란 말을 쓰는 경우를 봅니다. 하지만 ‘칠칠맞다’는 ‘칠칠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 주접이 들지 않고 깨끗하고 단정하다’란 뜻을 가집니다. 이러한 단어의 의미에 따라 ‘깨끗하지 못하고 야무지지 못한 경우’를 가리킬 땐 ‘칠칠맞다’가 아니라 ‘칠칠맞지 못하다’란 말을 써야 옳습니다.
‘칠칠맞다’는 긍정적인 뜻, ‘칠칠맞지 못하다’가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