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던 바지가 작아져서 바짓단을 ( )”
‘본디보다 더 길어지게 하다’란 뜻을 갖는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늘리다/늘이다
“입던 바지가 작아져서 바짓단을 늘였다.”
‘늘리다’와 ‘늘이다’, 헷갈리기 쉬운 표현인데요. ‘늘리다’는 본래보다 많거나 크게 한다는 뜻이고 ‘늘이다’는 본래보다 더 길게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나이를 보태거나 재산을 부풀리는 것은 ‘늘리다’, 고무줄이나 커튼은 ‘늘이다’라고 해야 합니다. 예문의 바짓단은 길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늘이다’라고 써야 맞습니다.
‘늘리다’와 ‘늘이다’의 구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