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핫 세일 위크’, ‘한류문화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3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일정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지난해 10월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대규모 할인 행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행사다. 다만 ‘블랙프라이데이’란 명칭이 “미국 할인행사의 이름을 따온 것이라는 비판이 있어서 올해는 쓰지 않기로 했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블랙프라이데이는 ‘핫 세일 위크’로, 행사 통합 명칭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각각 정해졌다.
가칭 ‘핫 세일 위크’는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쇼핑관광 축제다.
9월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린다.
‘한류문화축제’는 52가지 문화 축제를 아우른 한류 행사이며,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관광축제다.
두 행사 모두 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세부 일정
핫 세일 위크는 이름 그대로 가장 ‘뜨거운’ 역대 최대 할인 행사다. 백화점, 대형 유통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제조업체까지 참여해 초특급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해는 유통업체 위주로 진행돼 일부 할인율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가전 의류·화장품·식품 등 제조업계 등이 추가로 참여, 할인폭과 행사 규모 모두 훨씬 더 커질 전망이다.
10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쇼핑관광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9월30일 영동대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는 한류문화축제의 시작이기도 하다.
이후 10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콘텐츠 앤 컬처’(Contents & Culture) 14개 행사, 지역연계 축제 38개 행사가 진행된다.
역시 10월 한달 동안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관광 우대 프로그램이다.
쇼핑, 항공․교통, 숙박,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종합적인 상품과 서비스 할인행사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의의와 기대 효과
‘코리아 세일 페스타’란 명칭에서 ‘페스타’, 즉 FESTA는 축제(Festival), 경험(Experience), 쇼핑(Shopping), 관광(Tour), 즐길거리(Attraction)의 이니셜을 딴 조어이기도 하다.
지난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메르스 사태 후유증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극심한 내수 부진에서 벗어나는 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 시행됐던 행사였다.
올해는 2016 ~ 2018 한국 방문의 해와 발맞춰 이를 양과 질 모든 면에서 확대 개편해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다.
지난해 행사는 준비가 미흡한 면도 없지 않았으나, 생산유발 효과 약 6천억 원, 취업유발 효과 약 8천 명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는 준비 단계부터 참여 업체 등 모든 면에서 지난해보다 크게 발전해, 더욱 큰 성과가 있을 전망이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한국 쇼핑․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이것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지면, 더욱 큰 성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