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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A 매치 2연승... 새로운 실험의 가능성을 보다.

#주간 스포츠 종합 l 2015-04-10

여자축구 A 매치 2연승... 새로운 실험의 가능성을 보다.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러시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1 대 0, 20 0으로 각각 승리하면서
2연승으로 본선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사실 1차전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국내에서 17년만에 열리는 A매치라는 부담까지 합쳐져
선수들의 몸놀림이 다소 무거워 보였고 경기 종료 직전 지소연의 결승 골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답답함이 있었지만 2차전은 달랐습니다. 훨씬 더 자연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고, 사실상 러시아를 압도했는데요, 최전방에 박은선을 중심으로 2선의 지소연과 정설빈,
강유미 등이 좋은 호흡을 펼쳤고 중앙에 포진된 캡틴 조소현의 경기 조율도 훌륭했습니다.
특히 지소연 선수는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고
2015 캐나다여자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브라질이나 스페인에 비해 러시아의 전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평가전이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2. 최경록, 환상적인 데뷔전...

독일 2부리그 세인트 파울리의 미드필더 최경록 선수가 새로운 스타탄생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리그 데뷔전서 보여준 맹활약을 펼쳤고, 독일 언론도 극찬을 보냈습니다.
최경록은 7일 새벽 뒤셀도르프와의 분데스리가 2부 리그 27라운드 홈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는데요, 특히 뒤셀도르프전은 최경록에게 남다른 경기였습니다. 지난 2013년 세인트 파울리에 입단한 최경록은 2군을 거쳐 1군으로
승격했고, 뒤셀도르프전이 승격 후 치르는 리그 데뷔전이었기 때문인데,
승기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이에 독일 ‘키커’는 “최경록이 환상적인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면서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인트 파울 리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고, 그 중심에는 최경록이 있었다”고 칭찬했습니다.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반짝’ 빛을 발하기 위한 예열을 마친 최경록선수...,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서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면 독일 2부리그에서는 최경록이
스타로 떠오를 채비를 마쳤고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3.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 수원만 웃다.

K리그팀의 4라운드 네 경기 결과는 1승 3무로 끝났습니다.
그 1승이 서정원 감독이 이끌고 있는 수원의 승리였는데요,
지난 8일 수원 빅버드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호주 브리즈번과의
경기에서 수원이 3-1로 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베트남 원정을 떠난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 현대는 빈 즈엉과의 맞대결에서 종료 직전에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아무래도 핵심 선수들, 이동국, 이재성, 한교원, 이호, 김기희, 최철순 등을 베트남에 데려가지 않은 게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구요,그래도 골득실에서 앞서는 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됐던 성남FC의 선전도 돋보이는데, 7일 광저우 부리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죽음의 조인 H조에 속한 서울은 7일 호주 원정에서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와 1-1로 비기면서 2위에 자리했지만 안정적인 2위가
아니기 때문에 오는 21일 안방에서 광저우 헝다와의 대결이 무척 중요한 상황이 됐습니다.

4. 추신수 시즌 첫 3점 홈런..... 강정호 대수비로 데뷔전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는 개막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 타율 1할4푼3리로
부진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는데, 10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첫 홈런을
석점홈런으로 장식했고,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 0.273로 끌어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선수는 대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지난 9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초 1사 투수 아키메데스 카미네로의 타석 때 대타로 나섰고
강정호는 신시내티 투수 점보 디아즈를 상대로 2구째 직구(약 153㎞)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습니다. 강정호는 이닝 종료 후 교체돼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않으면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강정호는 지난 7일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고,
우천으로 2시간 반 가까이 시작이 지연된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 데뷔의 기회를 얻었으나 평범한 땅볼로
물러나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구요, 10일 경기에서는 9회말 유격수로 교체투입됐는데
무사 2루에서 데빈 메소라코의 느린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1루에 송구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수비를 성공시켰습니다.
강정호선수는 아직까지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차근차근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5. 프로야구, 외인 기량 점검 분주...

두산의 마야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역대 12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는데요,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해 6월 24일 잠실 LG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찰리 쉬렉(NC)에
이어 2번째, 두산 선수로도 1988년 4월 2일 사직 롯데전 선발 장호연 이후 처음입니다.
마야는 지난해 시즌 중반 합류해 에이스급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재계약에 성공하며
다시 한국 무대에 섰고 시즌 초반부터 대기록을 세우면서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이날 대기록은 다른 구장에서도 나왔습니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역대 17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테임즈는 1회 1사 1,3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고 5회초 홈런, 7회초엔 우전안타, 9회초 1사후
3루타를 만들어내면서 역대 17번째로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가장 최근 사이클링 히트는 2014년 5월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오재원이 기록했고
외국인 선수로선 삼성에서 뛰었던 마르티네스(2001년 5월 26일 대구 해태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인데요, 같은 날 노히트 노런과 사이클링 히트가 동시에 나온 것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인데다 그 대기록을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세우면서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하고 있습니다.

6. KT, 새 사령탑에 조동현 전 모비스 코치 선임.

이 :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조동현 코치가 지난 7일 부산 KT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KT 농구단의 선택은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송영진(38), 오용준(35) 등 KT 고참선수들과 나이 차이도 거의 없는데다, 2014~2015시즌을 이끈 삼성 이상민 감독, 동부 김영만 감독(이상 43)보다 4살이나 어린 현역 프로농구 최연소 감독이거든요. 또 은퇴 후 두 시즌 동안
모비스 유재학 감독 아래서 코치 수련을 받은 게 지도자 경력의 전붑니다.
하지만 현역 시절의 조동현 선수를 생각해보면
궂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알짜배기 선수로 지도자와 팬들의 사랑을 받았잖아요.
KT 농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조 감독의 성실성과 근성, 그리고 프로농구 최고
명장인 모비스 유재학 감독 아래서 쌓은 두 시즌간의 코치 경험을 높이 샀고
KT 선수단의 전력상 당장 우승을 바라보기보다는 멀리 바라보며 리빌딩과 변화를 이끌어줄 최적임자가 봤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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