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매화로다 / 노래 음악공장 자몽 

경기민요 매화타령을 소재로 만든 노래이다. 노랫말 중 ‘매화’는 꽃 이름이기도 하지만, 기명(妓名)이기도 하다.

음악공장 ‘자몽’ 그룹은 한국음악, 재즈, 팝,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모여 2014년에 결성된 창작음악 그룹이다.

좋구나 매화 좋구나 매화로다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더야

인간이별 만사 중에

독수공방이 상사난이란다

안방 건너방 가로닫이

국화새김에 완자무늬란다

좋구나 매화 좋구나 매화로다

매화가-봄철이 다시 돌아를 온다 / 노래 이윤진

선비나 중인 계층에서 즐기던 노래를 정가(正歌)라고 하는데, 그 중에는 시조시를 노래하는 가곡(歌曲)과 시조(時調), 시조시보다 긴 노랫말을 노래하는 가사(歌詞)가 있다. 

가사에는 모두 12곡이 전승되기 때문에 12가사라고도 하는데, 그 중 매화가를 소재로 만든 노래이다.

매화야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를 온다 

옛 피었던 가지마다 피염즉도 하다마는 

춘설(春雪)이 하 분분(紛紛)하니 필지말지 하다마는 

여창가곡 계면 이수대엽  '언약이' / 노래 박민희 

가곡은 남자가객이 부르는 노래(남창가곡)와 여자가객이 부르는 노래(여창가곡)가 구분되어 있어서 여러 곡을 연달아 노래할 때는 남창과 여창을 번갈아 노래한다. 남창가곡으로 초수대엽을 노래하면 다음에는 여창가곡으로 이수대엽을 노래하는 형식이다. 

언약이 늦어가니 정매화(庭梅花)도 다 지거다 

아침에 우든 까치 유신(有信)타 하랴마는 

그러나 경중아미(鏡中蛾眉)를 다스려 볼까 하노라

이 시조는 봄에 온다고 약속하고 떠난 님이 뜰에 핀 매화가 다 지도록 소식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과, 그럼에도 아침에 까치가 울었으니 기대를 품고 거울 보며 매무새를 다진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