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부(倡夫)는 광대들의 신을 말한다. 굿을 할 때는 피리나 대금, 해금 같은 악기 연주는 집안 대대로 무속음악에 종사해 온 남자들이 담당하게 되는데, 이런 남자 악사들을 화랭이, 혹은 창부라고 하며, 그 중에서도 뛰어난 악사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창부신’이 된다고 믿었다. 이 창부신을 모시고 즐겁게 하기 위해 부르던 노래가 창부타령이다.
경기민요 창부타령은 굿을 할 때 부르던 무가를 전문소리꾼들이 무대 공연용으로 재구성해 불러서 통속민요로 널리 불리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