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요연곡 / 노래 토리스
이야홍타령, 서우제소리, 너영나영을 엮어 부른 노래이다. 이야홍타령과 너영나영은 사당패 소리의 영향과 제주도의 정서가 어우러져 완성된 노래이고, 서우제소리는 원래는 굿을 할 때 부르던 무가였으나 점차 일반화되어 일을 할 때나 여럿이 어울려 놀 때도 부르는 민요가 되었다.
검질사대 / 소리 고성옥
잡초나 넝쿨을 제주 방언으로 검질이라고 하며, 검질사대는 서우제소리에서 파생된 노래로, 부녀자들이 밭을 매며 부르던 소리이다.
촐 베는 소리 / 소리 김주옥
소나 말 등이 먹는 풀을 ‘꼴’이라고 하는데, 제주방언으로는 ‘촐’이라고 한다. 소와 말을 많이 길렀던 제주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중산간 지역으로 가서 풀을 베곤 했는데, 이때 부르던 소리이다. ‘홍애기소리 ’ ‘촐홍애기’라고도 한다.
망건 짜는 소리 / 노래 박진아
망건은 상투를 틀 때,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머리에 두르는 띠이다. 말의 꼬리털이나 갈기인 말총을 그물 모양으로 엮은 것으로, 말을 많이 키우던 제주에서는 1950년대까지 여성들이 주요 부업으로 망건이나 탕건, 갓의 총 모자 등을 만드는 일이 성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