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감놀이 / 소리 지화자 지연화
서울 굿 중 대감거리를 소리꾼들이 무대 공연용으로 구성한 소리이다.
대감거리는 상산대감, 도당대감 등 여러 대감신들을 모셔놓고 소리와 춤 등으로 즐겁게 한바탕 놀면 흡족한 대감신이 사람들에게 갖가지 복을 준다는 의미로 진행된다.
회심곡 / 소리 전영랑
불교에서는 재(齋)를 지낼 때, 불교 고유의 의식음악인 범패를 노래한다. 그런데 범패는 대개 가사가 한문이나 범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그 의미를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의식이 끝나갈 때 즈음, 부처님의 말씀을 우리말로 푼 화청이나 회심곡을 노래한다.
경기소리로 부르는 회심곡은 재의식에서 부르던 회심곡을 소리꾼들이 부르면서 널리 알려진 것이다.
소춘향가 / 노래 안정아, 해금 원나경 외
경기좌창은 긴 사설을 소리꾼이 혼자 앉아서 직접 장구 치며 부르는 노래인데, 그 중에는 판소리의 영향을 받은 곡이 많이 있다. 소춘향가도 그 중 하나로, 춘향이가 이도령에게 자기 집을 가리켜 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