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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제 25부- 한강을 되살리다

2015-06-23

제 25부- 한강을 되살리다
서울의 중심부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강’은 서울 시민들의 놀이터이자 관광지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한가로인 산책을 즐기고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는 라이더들의 행렬도 볼 수 있다. 강물 위론 유람선이 떠오르고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하늘에 불꽃 놀이가 화려하게 수놓는 한강, 그리고 주변 공원!
그러나 오늘의 한강은 반세기 동안 한강에 쏟은 노력과 지혜의 결실이다.
한강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한다.

오랜 기간 상업의 중심지였던 ‘한강’
금강산에서 시작된 북한강과 오대산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합쳐져 서울을 가로질러 서해로 굽이쳐 흐르는 한강! 총길이 514km로 상류인 팔당대교에서 서쪽의 일산대교까지 모두 30개의 다리가 놓여있다. 한반도 가운데 위치한 한강은 역사적으로 늘 중심무대였다. 특히 상업의 중심으로 오랜 기간 농사지을 물과 식수를 공급해왔다. 마포나루를 중심으로 소금과 새우젓을 실은 배들로 늘 북적일 만큼 지방에서 서울로 많은 물자들을 실어나르는 교역의 중심이기도 했다.

시민들의 생활 터전이자 놀이 공간
오랜 기간 한강은 서울 시민들의 생활 터전이자 놀이 공간이었다.
여름철이면 아이와 어른들이 함께 백사장에 나와 놀다가 수영을 즐겼고 겨울에는 철새와 낚시꾼들이 모여들고 아이들은 꽁꽁 얼은 한강위로 썰매와 스케이트를 즐겼다.

1950대 초부터 홍수 피해 등 심각
1950년대 초부터 한강 바닥에 흙과 모래가 쌓여 강바닥이 높아지면서 수량이 급격히 준다.
물길이 좁아지고 비가 오지 않으면 수질 오염이 악화됐고 비가 많이 오면 홍수가 발생했다.
여름 장마철이면 큰 물난리로 수재민이 생기고 큰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1960년대 후반 한강 개발 시작
정부는 반복되는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196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한강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콘크리트 제방이 건설되고 모래언덕이던 공유수면이 매립돼 반포와 잠실에 대규모 택지가 만들어졌다. 여의도에는 윤중제가 완공되면서 현재의 여의도가 생겨난다.
그러나 대규모 공사에도 불구하고 한강의 수량은 늘지 않았고 수심도 깊어지지 않았다.
제방공사로 한강의 물이 빠르게 서해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수질오염이었다.

1980년대 제2차 한강종합개발
1982년에 제2차 한강종합개발이 시작돼 1986년에 완공됐다. 잠실과 김포에 수중보가 만들어져 수량이 늘어났고 유람선 운행도 가능해졌다. 마포와 여의도에 선착장이 생기고 수상스키장과 보트장도 생겼다.
그간의 노력으로 이제 한강은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고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천만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한강은 바로 우리의 노력과 지혜로 이룬 자부심의 상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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