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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와 원나라의 관계

2014-06-28

징기스칸이 유목민을 통합해 몽골을 건국한 후 고려는 몽골의 침공에 맞서 오랜 전쟁을 했다.
이후 쿠빌라이가 권력을 잡은 원나라 이후 고려와 몽골의 관계는 우호적인 관계로 변화했다. 고려와 원나라의 관계를 국민대 국사학과 박종기 교수와 함께 조명한다.

1216년 몽골과 고려, 거란 협공1206년 유목민들을 통합해 몽골을 세운 징기스칸은 전 세계 정복에 나선다.
동북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를 상대로 침략과 지배를 거듭하는 몽골은 고려에게도 위협적이었고 징기스칸이 지배한 60년 정도의 기간 중 30여년을 몽골의 침입에 맞서 항쟁하였다. 그러나 몽골과의 첫 만남은 우호적이었다. 몽골은 금나라를 침략하였고 금나라의 지배를 받던 거란이 반란을 일으키며 고려를 침공했다. 이 때 몽골은 고려를 도와 거란을 섬멸했다. 그 때가 1218년이었다.

쿠빌라이 집권 후 정복과 약탈의 시대 끝나정복과 약탈의 시대로 상징되는 징기스칸의 몽골은 쿠빌라이 집권 후 바뀌기 시작했다. 고려와 몽골 간 30년의 전쟁도 끝이 났다.
징기스칸의 손자 쿠빌라이(세조)는 집권하자 수도를 현재의 북경으로 옮기고 유목민 생활에서 농경 사회로 변화를 시도했다. 또 국호도 몽골에서 원으로 바꾸고 침략과 지배의 정책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와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조공을 바치도록하는 전략으로 바꿨다.

불개토풍(不改土風)쿠빌라이가 집권하자 고려는 세자를 보내 형제 관계를 맺고 원나라에 화친을 청했다. 쿠빌라이는 고려의 항복으로 자신의 입지가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쿠빌라이는 고려에 대해 ‘불개토풍’ 즉 고려의 민속과 풍속을 바꾸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훗날 원나라 관리가 고려의 노비제도를 바꿀 것을 요구하자 고려의 관리가 세조의 ‘불개토풍’을 상기시켜 노비제도를 고수했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나온다.

고려도 왕권 강화쿠빌라이 집권 무렵인 1259년, 고려에서는 무신정권인 최씨 정권이 붕괴되고 국왕과 관료 중심의 왕정이 강화된다. 이를 계기로 고려 왕정은 몽골과의 전쟁을 끝내고 몽골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취한다. 고려의 왕정 강화를 위한 정책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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