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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화이트 해커 10만 양성

2022-07-14

뉴스

ⓒYONHAP News

윤석열 대통령이 화이트 해커 10만 양성론을 내걸었다.

윤 대통령은 13일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최정예 개발인력과 화이트 해커 육성 체계를 통해 10만 인재를 양성하고, 사이버 안보기술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 참석, 상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하이브리드전으로 변모하는 전쟁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전력과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사이버안보 대응체계와 유기적인 정보공유 분석체계를 구축, “사이버 위협을 효율적으로 예방·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군 전문분야 복무와 전역 후 취업․창업을 연계하는 ‘사이버 탈피오트’와 국가비상시 민관 역량 결집을 위한 ‘사이버 예비군’ 창설 등으로 “사이버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탈피오트’란 이스라엘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프로그램이다.

또 사이버 인력 부족 해결책으로는 대학·대학원 사이버 전공과정 확대, 효율적인 육성 체계를 통한 10만 인재 양성, 사이버 안보기술의 전략산업으로의 육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사이버 범죄 대응 관련 국제 규범 체계인 부다페스트협약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정부의 국제 공조 의지도 밝혔다.


화이트 해커 10만 양성론

인재 양성의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신규 인력 4만 명, 재직자 6만 명 등을 길러내는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3개교에서 10개교로,  융합보안대학원을 8개교에서 12개교로 각각 확대 개편하고, 석사에만 해당됐던 대학원 지원대상은 석·박사로 확대한다.

또 대학의 기초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이 주도하고 기업·연구소가 참여하는 연구개발(R&D)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IT 개발인력을 선발해 보안 전문교육을 실시한 뒤 최고 정보보호 개발자로 육성하는 ‘S-개발자’ 과정, 화이트해커 육성 프로그램인 ‘화이트햇 스쿨’ 과정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을 기존 판교 1개소에서 지역 기반으로 확대하고, 지역정보보호교육센터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 확대도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을 비롯해 사이버 교육장,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 공간,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를 갖춘 공간이다. 이와 유사한 시설을 지역 별로 여러 곳에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배경과 의미

현대는 사이버 안보는 물리적인 군사력에 버금가는 중요성을 갖는 시대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사이버 안보 강화를 위해 앞 다퉈 아끼지 않는 투자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정부도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 역량 강화’를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로 내걸고 총력을 기울인다는 태세다. 이날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은 물론 이어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고 사이버 훈련장을 방문, 훈련까지 참관한 것은 정부의 이같은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이 IT 강국인 만큼 사이버 안보 역량 강화도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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