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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포 유치 추진

2022-07-21

뉴스

ⓒYONHAP News

부산시와 2030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세계 최정상 그룹 BTS를 홍보대사로 위촉,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날개’를 달았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는 현재 대한민국 부산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3개 도시가 경합 중이며, 로마보다는 리야드가 더 강력한 부산의 경쟁자로 꼽힌다.


2030부산엑스포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는 현재 국가사업으로 지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위원회를 꾸려 중앙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19일부터 23일까지는 한덕수 총리가 파리에서 열린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직접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지지 확산에 나서기도 했다.

또 19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BTS 홍보대사 위촉식도 거행했다. BTS 멤버 RM은 위촉패를 받은 뒤 “오는 10월 열리는 글로벌 부산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박람회 유치를 위해 애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한덕수 총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산의 전략

부산은 풍부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 탁월한 글로벌 전시 역량, 편리한 접근성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매력적인 국제 관광도시 등 네가지 강점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산은 세계 6대 항만 중 하나로 육상 해상 공중 등 모든 면에서 동북아의 교통 물류 허브로서 사통팔달의 접근성을 자랑하는 세계적 관광도시이다. 이같은 명성에 걸맞게 2002년 월드컵 축구와 아시안게임, 2005년 APEC정상회의 2014년과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리에 치러낸 경험도 풍부하다. 벡스코 등 세계적 수준의 전시 시설은 물론 부산국제영화제 등으로 쌓은 문화 인프라도 풍부하다.

유치위원회는 2030엑스포에서 인공지능, 6G, 스마트공항‧항만 등 미래신기술을 집중 전시하여 스마트선도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의의와 전망

부산이 이번 엑스포 유치에 성공한다면 이는 한국 최초의 등록 박람회가 된다. 앞서 1993년 대전과 2012년 여수에서 엑스포가 개최된 바 있으나 이는 전문 박람회, 즉 인정 박람회였다.

유치 경쟁 상대 중 하나인 로마는 최대 약점이 2015년 밀라노에서 엑스포가 개최된 바 있고, 2026년에는 올림픽 개최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대형 국제행사의 집중이란 비판적인 여론이 있을 수 있고, 총선 등 국내 정치적 변수도 있다.

이에 따라 더 강력한 경쟁 상대는 리야드로 꼽히며, 리야드는 이미 선제적으로 적극적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바로 인근 두바이에서 2021년 엑스포가 있었고,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간헐적으로 리야드까지 공격하는 등 안보 불안도 약점이다.

부산 역시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25년 오사카 엑스포가 있어 바로 인근인 부산에서 다시 박람회를 여는 데에 대한 세계 여론이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란 점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하면, 부산의 2030엑스포 유치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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