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이슈

4년만의 한미 기동훈련

2022-08-25

뉴스

ⓒYONHAP News

한미 양국군은 22일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4년 만의 실기동 훈련이며 전시 작전권 전환에 대비해 사상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지휘한다.


을지프리덤실드

을지프리덤실드는 9월1일까지 진행된다.

훈련은 전시 체제로 전환해 북한 공격 격퇴 및 수도권 방어를 연습하는 1부와 수도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역공격과 반격작전을 숙달하는 2부로 이어진다. 2019년 이후 한미 

이번 UFS는 드론, 사이버전 등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나타난 새로운 전쟁양상의 변화를 반영해 전시에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가 적용돼 실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항만, 공항, 반도체 공장 등 주요 산업시설과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적의 공격을 가정해 민·관·군·경 등이 참여하는 방호훈련 및 피해복구 훈련 등 정부연습도 병행 실시한다. 정부연습 ‘을지’는 최근 수년간은 연합연습과 별도로 재난 등 비군사적 위기 위주로 시행돼 왔었다.

2부 연습에서는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과 함께 반격 작전을 훈련한다.

국방부는 이번 연습에서 컴퓨터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에 국한하지 않고 제대·기능별로 전술적 수준의 실전적인 연합 야외기동훈련 다양하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군 대장의 지휘

이번 연습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한국군 대장이 지휘한다는 점이다. 즉 폴 J 러캐머라 연합사 사령관과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이 역할을 바꾸어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이번 연습 기간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에 따라 전환조건 충족을 위해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도 시행하기 때문이다.

FOC 평가는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의 전구작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기본운용능력(IOC), 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등 3단계 평가의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이번에는 미래연합사 연합임무 필수과제목록(CMETL) 73개 중 49개를 평가하게 되며, 한미 연합평가팀 60여 명이 공동으로 평가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의미와 북한 등의 반응

정부와 군은 UFS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와 연합작전 지원 절차를 숙달해 북한의 국지도발 또는 전면전에 대비한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북한은 통상 한미연합훈련에 크게 반발하면서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벌여왔다. 이번에도 대외 선전매체를 통해 “가장 모험적인 북침실전연습”, “UFS가 평화와 안전을 보장한다는 것은 궤변” 등의 용어를 동원해 비방하고 나섰다. 앞서 본 훈련 개시 전에는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중국도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이 리더십 강화를 위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등 연일 견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또 러시아는 전략폭격기 2대 등을 한국 방공식별구역(카디즈)에 진입시키도 했다. 이는 이번 훈련에 맞서는 시위 성격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연습 기간 중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