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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기술 미래전략

2022-11-10

뉴스

ⓒKBS News

정부의 ‘수소기술 미래전략’은 2030년까지 주요 수소 제조 기술 100% 국산화, 수소 전기차 세계 시장 초격차 등을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는 수소경제 시대에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1위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수소경제 발전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경제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런 구상을 3대 추진 전략, 9개 과제로 나눠 담은 ‘수소기술 미래전략’을 심의·의결했다.

2020년 7월1일 출범한 수소경제위원회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8개 관계부처 장관, 산업계·학계·단체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수소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500곳, 2040년까지는 1천 곳까지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수소모빌리티와 연료전지, 액화수소, 수소충전소, 수전해 등 5대 분야에 ‘수소소재·부품·장비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수소기술 미래전략

‘전략’에 따르면 2030년 목표 기술국산화는 수소 생산기술 중 기술 성숙도가 높은 알칼라인 수전해, PEM(고분자전해질) 수전해 기술 등을 우선 추진한다. ‘수전해’란 물을 전기분해해 순도 99.99%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술 선도국은 알칼라인과 PEM 수전해 기술 위주로 상용화를 마쳤으나 한국의 기술 수준의 이의 6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선도국 기술을 따라잡는 것뿐만 아니라 차세대 원천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그 대상은 음이온교환막 수전해(AEM),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등이다. 또 광분해 열분해 바이오수소 폐자원가스화 등 미래형 수소생산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전략에 포함됐다.

수소전기차 분야는 초격차를 목표로 한다. 한국 수소차 세계 시장점유율은 53%로 이미 1위이므로, 선두에서 격차를 더 벌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연기관 수준의 수명, 전기차 수준의 연비를 갖추고, 더 오래 타는 차로 수소차를 개선한다.

구체적으로는 연료전지 스택효율 개선, 내구성 향상, 현재의 고압 기체수소보다 3배 넘게 저장할 수 있는 차량용 액체수소 저장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 수소트럭과 버스 등 대형 모빌리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료전지 대용량화 등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수소트럭의 경우, 현재 16만㎞인 사용 가능 연한을 2026년 50만㎞, 2030년 80만㎞로 늘린다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다.


의미와 과제

수소경제란 화석연료인 석유 자원 고갈에 대비해 그 대안으로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하는 미래 경제를 말한다. 그러므로 미래는 수소기술이 지배할 것이며, 따라서 이를 선점하는 국가가 세계경제를 선도할 수 있다.

한국은 화석연료 시대에는 후발국으로 선진국을 따라잡아야 하는 형편이었지만, 수소기술은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하게 되므로 선도국이 될 수 있다. 수소기술 미래전략은 바로 이를 목표로 한다. 한국은 현재 수소전기차 등의 분야에서는 앞서 나가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더 원천적인 기술, 예컨대 수소생산기술 등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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