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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조리다, 졸이다

2011-09-20

건강을 생각해서 다이어트 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같은 음식이라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다이어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불에 직접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는 찌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고 하지요.

집에서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감자’나 ‘생선’ 종류를 들 수 있는데요, 이런 재료에 양념을 해서 국물이 거의 없게 바짝 끓이는 것은 ‘조리다’와 ‘조’ 밑에 ㄹ 받침을 쓰고 뒤에 ‘이다’를 붙이는 ‘졸이다’ 중에서 어느 것이 맞을까요?

이 두 표현은 발음이 똑같이 나기 때문에 글자로 쓸 때 혼동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발음과 같은 형태인 ‘조리다’가 맞는데, 생선을 조려서 만든 음식을 ‘생선 조림’이라고 하고, 감자를 조려서 만든 것을 ‘감자조림’이라고 하지요.

반면에 ‘조’ 밑에 ㄹ 받침을 쓰는 것은 찌개나 국 같은 것의 물이 증발해서 분량이 적어진다는 뜻의 동사인 ‘졸다’의 사동삽니다.

예를 들어서 생선에 양념을 해서 ‘조리다가’ 가스 불에 너무 오래 두면 양념에 있는 수분이 증발해서 ‘졸게’ 되고, 심하면 타서 못 먹게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이 경우에 앞부분에서는 발음과 같은 ‘조리다’를 써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오늘은 [조리다]로 발음되는 동사 두 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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