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 )을 잘라 내고 요리해라.”
‘긴 물건의 맨 아랫동아리나 나무줄기에서 뿌리에 가까운 부분, 채소 따위 식물의 굵게 살진 뿌리 부분’을 일컫는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밑둥/밑동
“시금치 밑동을 잘라 내고 요리해라.”
시금치, 버섯 등을 보면 굵게 살진 뿌리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가리키는 말은 ‘밑동’인데요. ‘밑동’은 ‘긴 물건의 맨 아랫동아리, 나무줄기에서 뿌리에 가까운 부분’을 뜻하기도 합니다. ‘밑동’은 ‘긴 물건의 맨 아랫부분’을 가리키는 ‘밑’과 ‘물건을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말할 때 그 중 어느 한 부분’을 의미하는 ‘동아리’의 ‘동’이 결합한 말인데요. 간혹 이 말을 ‘밑둥’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것입니다. ‘버섯의 밑동, 나무의 밑동, 모의 밑동’ 모두 ‘밑동’으로 써야 합니다.
‘밑둥’은 틀리고 ‘밑동’이 맞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