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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폭염 속 기력 회복에 좋은 한방차와 음식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8-08-11

ⓒ Getty Images Bank

일본에 사는 40대 정취자의 사연이다. 

일본도 폭염이 계속되면서 연로하신 부모님의 기력이 떨어져 걱정이다. 물을 많이 마셔서 물배가 찼다며 음식을 못 드시고 열대야에 잠을 설치다 보니 하루 종일 나른하고 무기력하다고 하신다. 수분 섭취와 폭염에 지친 부모님의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를 추천해주면 좋겠다. 이에 무더위 속 기력 회복에 좋은 한방차와 음식은 뭐가 있는지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알아본다. 


폭염에는 물 대신 생맥산 

여름철 대표 한방차로는 생맥산(生脈散)이 있다. 생맥산은 말 그대로 더위에 지쳐 맥이 없을 때 더위병을 예방하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한방차다. 동의보감에는 '사람의 기(氣)를 도우며 심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폐를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서술돼 있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1:1:1 비율로 물을 넣고 끓이면 되는 간편한 여름 보양식이다.


생맥산, 원기 회복에 뛰어나 

주 약재인 맥문동은 다량의 포도당과 점액질을 함유하고 있다. 자양강장 효과 뿐 아니라 체액을 보충하는 동시에 강심(强心)ㆍ혈압 상승 효과도 있다. 인삼은 기를 붇돋우는 작용이 강하고 체액을 보충하며 뇌하수체와 부신피질을 자극해 강심, 혈압상승 등의 작용으로 체내 수분을 보호ㆍ유지한다. 오미자는 체액을 생성하고 땀을 줄이는 효능은 물론 자양 효과도 있다. 이들 약재로 구성된 생맥산은 여름에 물 대신 마시면서 원기를 회복하면 좋겠다. 


자양 강장 효과가 뛰어난 구기자차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구기자차는 자양 강장효과가 뛰어나다. 따라서 평소 더위를 잘 타고 허약한 체질인 경우에 꾸준히 마시면 도움이 된다. 구기자차는 간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피로 회복에 좋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보습 효과도 있어 여름철 냉방으로 건조해진 피부에도 활력을 가져다 준다. 


천연 수면제인 대추차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대추차를 마셔보길 권한다. ‘천연 수면제’라고도 불리는 대추는 비위(脾胃) 튼튼하게 하고 기혈 보충과 심신 안정의 효과가 있다. 

대추를 끓일 때 씨는 빼지 말고 그대로 달이는 게 좋다. 


소화가 잘 되면서 원기 회복에 좋은 돼지고기 수육

돼지고기는 소고기에 비해 비타민 B1이 5~10배 더 많을 뿐만 아니라 지방(6%) 대비 단백질(21.1%)이 3배 이상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특히 티아민이라고 불리는 돼지고기 속 비타민 B1은 우리 몸에서 피로와 근육 통증을 유발하는 피로물질 젖산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돼지고기 수육은 삶은 과정에서 기름기가 빠져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흰살 생선도 좋다. 흰살 생선은 항암, 항염에 도움이 돼서 꾸준히 드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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